항상 남자가 먼저 여자에게 접근하고 번호따고 리드해야 하고 즐겁게 해주고 보호해주고 선물도 사줘야 하고 잘해주는건 당연하고 위로해주고 기분맞춰주고 고민들어주고 무슨 날이다 싶으면 선물이며 이벤트며 다 해줘야 하는... 또한 여자의 짜증은 당연히 다 참아주고 해야하는 건가요. 왜 남자가 다 손해를 보는 건지 짜증납니다.
단지 여자의 몸을 얻기 위해서인가요. 남자들도 다 사람인데.. 슈퍼맨이 아닌데 군대도 가고 힘든 건 다하고.. 또한 항상 어른스러워야 합니다. 여자들은 동갑내기 남자를 어리게 보니까요. 남자로써 연애하는게 참 힘들어 죽겠네요..! 짜증도 나고..
질문자님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물론 여자분들도 이 내용에 대해서 할말 많으시겠죠. 사람은 원래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똘똘 뭉친 존재입니다. 자신의 고충과 고민만 제일 중요한 셈이죠. 그러니 서로 편을 나누자고 맘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한게 '이념전쟁' '이데올로기전쟁' 같은 것들이죠. (주로 윗사람들=커튼뒤의사람들이 조종합니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아무튼... 너무 그렇게 스스로의 입장(남자)만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또한 '연애론적 관점' 으로 볼 때 많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을 우선 말씀드리죠. 짧게나마 여자도 남자 못지 않게 힘듭니다. 그냥 사람은 태어난 순간 모두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남자만 힘든게 아니라는 점...! (님도 이걸 알지만 그냥 스스로 분한 마음에 이러는 거라고 전 생각하고 싶군요.)
연애론적 관점으로 볼 때 님이 열거한 것들은 틀린게 많습니다.
| 남자가 먼저 여자에게 접근하고 번호따고 리드해야 하고 즐겁게 해주고 보호해주고 선물도 사줘야 하고 잘해주는건 당연하고 위로해주고 기분맞춰주고 고민들어주고 무슨 날이다 싶으면 선물이며 이벤트며 다 해줘야 하는... 또한 여자의 짜증은 당연히 다 참아주고.. |
위에 님이 말한 것들입니다. 이 중에서 맞는것만 골라내보겠습니다.
'먼저 접근' '리드'
솔직히 두 개 뿐이네요. 나머지는 여자도 해야하는 것들입니다. 님이 만난 여자들이 안했다고 해서..(아니면 했는데 님이 약하게 느꼈거나 타이밍 적으로 차이가 있었거나) 여자들은 안한다고 고정관념을 갖지는 마십시요. 남자는 물리적으로 여자를 보호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상처를 치료해줍니다. 이것도 보호아닌가요? 메디컬적인 치료(보호) <---그냥 가볍게 예를 든 것 뿐입니다.
여자도 남자를 위해서 위로해주고 기분맞춰주고(남자의 잘난체를 들어주고 봐주고 박수쳐주고) 고민들어주고 기념일 챙겨서 선물도 해주고 해야합니다. 그런데 왜 님이 이런 착각을 하는지 제가 말해보죠.
우선적으로 남자가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한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여자는 남자보다 나중에 합니다. 왜냐면 음과 양의 원리에 의해서 남자(양)가 좀 더 활동적이기 때문입니다. 혈액형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o 형 같은 것입니다. A 형은 여자라고 할 수 있구요. 여자는 뒤늦게..천천히 합니다. 그렇지만 남자보다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합니다. 이게 차이지 누가 더 하고 누가 손해보는 그런게 아닙니다.
결국 제가 말한대로 제대로 서로서로가 하지 못하면 그 연애는 오래 못갑니다. 쫑나죠. 오랫동안 잘 사귀거나 또는 결혼해서 잘 사는 커플들은 이렇게 보면 됩니다. 남자도..여자도 자신의 할 일과 몫을 잘 해내고 있다는 것!
님이 지금 감정적으로 연애나 여자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된 건 십분 이해하지만.. 그 생각이 맞다고 동조해줄 수는 없겠군요. 남자든 여자든 나름대로 힘들고 자신의 특성에 맞게 해야할 일들이 있는 것이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해주고 함께 발전적으로 삶을 헤쳐나가야 할 뿐입니다. 여러가지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다 결합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언젠가 이해가 되는 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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