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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짝사랑

[연애고민] 회사 사장의 아들을 짝사랑




<질문요약>


 제가 다니는 회사에 사장의 아들이 들어왔습니다. 나이는 20대 중반... 저는 30대 초중반을 넘어가는 어찌보면 노처녀입니다. 저보다 직급은 낮지만 분명 회사를 나중에 물려받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입니다. 일하는 과정속에서 저도 모르게 그 사람을 마음에 두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10살이나 어리고 더군다나 사장의 아들이면서 또한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정말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우울하고 힘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걸까요.













 

 마치 '막돼먹은 영애씨' 라는 케이블 TV 드라마가 생각나는군요. 저도 나름 이 드라마의 장기적인 팬 시청자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이런 상황과 비슷한 경우가 있었죠. 남자 후배와 이영애(개그우먼 김현숙 분)대리의 사내연애..! 

 극 중 이영애 대리는 뚱뚱하고 못생기고 노처녀입니다. 그러나 성격은 (겉으론 다혈질이나) 자상하고 배려하고 따뜻한 구석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과 마음에 끌리게 된 최원준(실제로도 그렇지만 극중 꽃미남이면서 큰 중견업체의 아들입니다.) 은 결국 이영애 대리와 사귀게 됩니다. 남들은 (다른 직원이나 친구, 가족 등) 이 커플에 대해 '경악' 을 금치 못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느껴집니다. 

 이영애 대리는 겉모습은 별로였지만 속마음은 진실된 여자였습니다. 최원준도 겉만 번지르르한 여자들에 질리던 와중에 진실된 이영애 선배를 보며 마음이 움직이게 된 것이었죠. 

 

 님의 얘기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정말 바늘 끝 만한 가능성' 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하지만 전..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따님도 평범한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극심한 반대를 이겨냈죠. 자세한 스토리는 모릅니다만 대략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불가능한 결혼을 한 셈입니다. 

 삼성... 최고의 기업입니다. 대한민국에서 1등이고 세계에서도 알아줍니다. 세계적 기업인 애플하고도 맞짱을 뜰 정도죠. (지금 맞소송이 한창이죠) 

 님은 여자로써 노처녀인 34살의 나이..상대 남자는 사장의 아들이면서 10살 아래의 남자..! 더군다나 여자친구가 있다는 거로군요. 누가봐도 포기를 말하겠죠. 하지만 항상 틈은 있는 법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20대 초의 가벼운 연애... 더군다나 사장 아들.. 분명 철이 조금은 없을테고 그를 만나는 여자도 가벼울 가능성이 높죠. 가벼운 연애는 가볍게 끝나게 될테고 어쩌면 그 여자가 양다리라도 걸치고 헤어질지도 모릅니다. 사장 아들은 된장녀에게 상처를 받고 그것을 위로해주는 여자선배..! 둘은 점차 마음을 나누게 되고 서로 좋아하게 되겠죠. 그러다 결국 부모님이 알게 되면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나 철없는 아들을 회사일에 능숙하고 인생을 멋지게 살 수 있는 남자로 내조해주는 연상 애인의 공에 점차 아버지(사장)도 조금씩 마음을 누그러뜨리게 됩니다. 마지막 남은 장애물은 이사장인 남자의 어머니..! 그 어머니에게도 여자는 자주 찾아뵙고 사근사근하게 대해드리면서 (냉대와 푸대접을 극복해가며) 결국 마음을 얻어내게 됩니다.


 소설같죠? 맞습니다. 잠깐사이에 대충 소설을 썼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고 노력하면 소설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납니다. 위에 언급한 이건희 딸과 평범한 남자(사실 평범하지도 않고 그냥 별로인 스펙의 남자였을 겁니다. 제 기억에..) 의 로맨스와 결혼도 잘 몰라서 그렇지 밝혀지면 왠만한 소설 뺨치는 스토리일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고...그것을 얻기위해서 순수하게 노력하는 것은 '정당한 것' 입니다. 그것을 그 누구도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때를 기다리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러는 사이에 님의 마음이 통하는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되고 결혼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결론은... 어떠한 조건이나 환경 때문에 자신의 순수한 감정을 억누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인생은 우울해집니다. 정당하고 순수한 노력을 한다면 그것을 이루지 못해도 최소한 '한' 은 쌓이지 않는다고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질문자님의 순수한 마음을 저는 쉽게 포기하고 다른 남자 만나라는 말로 가볍게 취급하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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