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반이고 제가 다니는 학원의 20대 후반 남자선생님을 마음에 담아두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3년 정도 사귄 여자친구도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따로 대화를 해본적도 없습니다. 자칫하면 이상한 소문돌거나 해서 학원 못다니게 될수도 있어서 어설픈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제 외모는 이쁜편이라서 남자들에게 대쉬도 자주 받곤 하는 편입니다. 그냥 욕심 없이 순수하게 영화보고 밥 먹는 오빠 동생으로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제 입장에서 이러한 상황...어떻게 해야만 하는걸까요.
여자가 먼저 대쉬한다는게 아직 한국에서는 가볍게 보일 위험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남자 선생님과 만나게 될 경우에 자칫하면 엔조이로 이용당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이런 것을 참고해 두십시요. 그 남자선생님이 나쁜 남자라서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전 그 남자분을 모르니까요. 님이 좋아한다는 것을 보면 괜찮은 분이겠죠.
그래도 사람 심리는 누군가 나에게 쉽게 다가오면 쉬운 마음을 먹게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님이 이쁘신 편이라면 남자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육체적 욕심이 들게 마련입니다. 님은 그 남자분과의 순수한 오빠, 동생이나 또는 순수한 로맨스를 꿈꾸시겠지만...
그게 아직까지 한국에서 여성이 먼저 대쉬하는 것에 대한 딜레마겠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둘 다 성인 남녀이기에 님이 남자분께 접근하면 마다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허나 남자분이 직업의식이 강하다거나 지금 사귀고 있는 3년 된 여자친구에 대한 의리가 쎄다면.. 그리고 성격이 소심하다면 님의 접근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이기도 할 것입니다.
단 둘이 만나는 자리보다는 여러명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는게 어떻습니까. 회식 같은... 그런 자리. 그런 자리 속에서 남자 선생님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눠보고 어떤 사람인지 더 겪어 보셨으면 합니다. 남녀가 단둘이 만나봐야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래저래 서로 복잡해 질 뿐이겠죠. 3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고 남자분 나이가 20대 후반이라면 결혼도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는데...
우선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학원 수업을 열심히 하시면서 지켜보십시요. 그리고 누구보다 수업을 열심히 하고 실력도 높여서 선생님을 많이 귀찮게 하는 학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선생님은 그런 학생을 이뻐하게 되있거든요. 자신이 가르치는 것을 잘 받아들이고 그리고 실력도 쑥쑥 성장하는 학생...! 이뻐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가르치는 입장에서..)
그리고 쉬는 시간이든 평소 문자로든 정말 배우는 것에 관해 심도 깊은 질문 (열심히 하고 잘해야 할 수 있는 질문이겠죠?) 을 던지면서 관계를 형성해 보십시요.
정말 님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순수한 관계로 지내고 싶다는 말을 믿습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연인의 관계로써 흐를수도 있습니다. 정말 순수한 관계로 지내고 싶다면 우선은 (말은 좀 이상하지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차근차근 만들어 가십시요. 그러면 본인의 마음도 덜 괴롭고, 덜 복잡할 것입니다. 지금 처럼 고민이 설레임보다 많은 연애는... 한 마디로 끝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곤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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