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히 얘기하지만 오래 사귄 것이 연애를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주로 어릴때 만나서 사회생활을 하는 때 정도로 사귀는 경우가 많더군요. 10대후반이나 20대 초에서 최소 5년에서 8~9년 사귀는 경우... 그러면 20대 중후반이나 30대가 됩니다. 사회생활의 쓴맛도 알게 되고 또한 결혼의 압박감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오래사귀었다고 해도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면 관계가 흔들립니다. 몇년차라는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미래가 확실하다면 3개월을 만나도 결혼하는게 남녀 관계이니까요. (실제 많은 사례가 있죠)
두 분이 7년 동안 큰 싸움이 없었다는 것이 꼭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서로에 대해서 깊이 있게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서로 싸우는 것은 발전을 위할때가 많습니다. 관심이 없거나 진지한 관계로써 뭔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속에서 주로 싸우게 됩니다. 물론 싸움 자체는 안 좋지만 발전을 위한 것이고 잘 화해만 한다면 '비온 뒤에 땅이 단단히 굳는다' 라는 속담과 같이 결속이 단단해집니다.
오랜 사귄 기간은 곧 과거입니다. 사람은 항상 미래를 보면서 사는 존재입니다. '향상심(항상 나아지고자 하는 욕구)'의 노예 수준입니다. 아무리 오래사귀었더라도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면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매너리즘이나 권태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두 가지는 보통 비슷한 시기에 함께 오죠. (권태기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
이제 그 분을 다시 만나서 대화를 하게 된다면 분명 그러한 미래에 대한 구상이 언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상품 팔듯이 (영업사원 마냥) '이러면 좋고 저런 계획은 얼마나 찬란한 미래를 보장하고..' 등등으로 하면 안되겠죠. 과거로부터 두 사람의 연애지도를 망라하면서 앞으로의 흐름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조영해야 할 것입니다.
남자분도 분명 사람입니다. 불투명한 새로운 여성과 앞날이 보장되어있는 (꼭 조건을 말하는게 아님) 확실한 여성과의 관계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사람은 '향상심' 의 노예입니다. 물론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향상심도 있지만 내가 쌓아올렸던 것을 더 쌓아올릴만한 구석이 있다고 느낄 때 (주로 게임 같은 것에서도 나타나죠) 쉽게 포기 못합니다.
힘내시고 차분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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