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날 힘들게 하는 10살 많은 남자친구

<질문요약>

 저보다 열살 위의 남자친구 때문에 너무나 힘이 듭니다. 사귀다가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로 너무 힘든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를 생각해주지 않는 듯 합니다.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부터 형, 친구, 회사 사람들까지 모두 힘들게 하는 요소들입니다. 초기엔 남자친구가 잘해줬지만 임신도 한번하고 낙태한 후에 동거를 하면서 점점 저는 일하는 도우미신세로 전락해 버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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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불만을 얘기하세요. 남자가 열살이나 많으면서도 여자친구(님)를 보살피지 못하는군요. 그래선 좋은 남자친구도 아니고 나중에 좋은 남편감도 못 됩니다. 장담합니다. 지금은 정이 있고 좋아하는 마음이 우선 더 많아서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거 압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어떤 행동을 취할 수는 없겠죠. 

 그러니까 더더욱 불만을 얘기하라는 것입니다. 님에게 피해가 되는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하세요. 그것을 들어주지 않고 지금처럼 독단적으로 나간다면...정말 별볼일 없는 남자입니다. 열살이나 어린 여자친구를 챙겨주지는 못할 망정 자신의 스타일대로만 마구 끌고 가는 타입이라니... 

 

 님 이러다가 속병이라도 제대로 날 것 같습니다. 아무도 님에 대해서 배려를 하지 않는군요. 그리고 여자에 대한 배려도 없군요. 방이 하나 밖에 없는 (방이 여러개 있어도 같은 집이라면...똑같은 얘기) 곳에 남자친구의 형이 계속 죽치고 있다는 자체도 말이 안되는군요. 이건 뭐 막장 가족도 아니고... 

 정말 지금 님이 남자친구가 좋아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진짜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앞으로도 남자친구와 그 가족 등등으로 인해서 갖은 스트레스를 다 받고 10년은 확 늙어버릴 것 같네요. 지금은 20대 중반이니까 잘 모르시겠죠. 사람 건강은 한번 나빠지면 되찾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기(태어날 때 갖고 있는 몸의 생체에너지 / 한정되어있음)가 손상되어버려서... / 원기라는게 뭐냐면... 살아 숨쉴 수 있는 에너지입니다. 다 쓰면 사람이 죽습니다. 

 그리고 지금 갖고 있는 남자친구가 해준 명품들 다 처분하세요. 젊은 사람이 그런게 왜 필요합니까. 님 말대로 넉넉하지도 않은 형편이라면서요. 그거 처분해서 남자친구에게 다 주세요. 차라리 그 돈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밖에서 사먹으라고 하던지요. 남자친구가 님에게 뭔가 쓴게 있으니까 님도 끌려갈 수 밖에 없는 관계적인 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부디...정상적인 관계를 형성하길 바랍니다. 이런식으로는... 시한부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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