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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알바하는 곳 같은 동기랑 친해지기



 

<질문요약>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하는일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저와 교대를 하는 여자 알바생분에게 마음을 뺏기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랑 동갑이긴 한데...교대만 하는 사이라 어떻게 친해지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나 생각해본 작전은 그녀에게 거짓으로 소개팅을 하러간다고 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얘기거리를 만들어서 조금 친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역효과도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아무튼...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 얄팍한 수로 다가가지 마십시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자세한 설명 따로 안 드리겠습니다. 그냥 그런 방법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세요. 유치해서 눈 뜨고 못 볼 지경이니까요. 분명 상대방 여성도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뭔가 이상함을 느낄 것입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안 좋을테니 하지 마세요. 

 그녀나 님이나 나름대로 힘든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편의점 알바의 힘든 점 등을 공유하면서 가까워 지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업무적인 얘기만을 한다는 것은 님이 대화를 잘 이끌어내질 못해서 그렇습니다. 누가 가만히 앉아있는데 살포시 다가와서 말 많이 하고 그래주는거 아니니까요. 

 

 우선은 그게 되도록 해야합니다. 그게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공감대 형성하는 것... 함께 일하는 동료끼리는 필수적인 것이죠. 그것을 하는데 시간을 써야지 그냥 무턱대고 가까워지려고 하니 안되죠. 업무적인 얘기만 하는게 그녀로써는 당연한 시츄에이션 아니겠습니까.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되면 이제는 한층 가까워진 셈입니다. 그 과정속에서 이미지 관리도 해야합니다. 힘든 것을 이겨내는 의지를 보여주고 그녀에게도 그러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에너지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게 두번째입니다. 이렇게 진행이 되면 호감도가 높아집니다. 남자로써는 아직 미지수고 우선은 사람으로써의 호감이 높아지죠. 

 사람으로써의 호감이 높아지는게 우선입니다. 쉽게 말해서 님에게 그녀가 한눈에 뿅 가지 않는 한은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이죠. 한 눈에 뿅 갈 정도의 마성의 매력이 있는 남자였다면 제가 말하는 것들은 다 필요없습니다. 원래부터 매력덩어리들은 노력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는 속도에 대해서 이렇게 기준을 내립니다. 

'필요한 일을 하는데 시간을 쓴다면 느리고 빠름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필요한 일(사전 작업이나 필요한 과정 등..)을 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는다면 너무나 성급한 것이고 또한 너무 느린 것이기도 하다.' 

 이 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빠르고 늦음은 뭔가 해야할 일을 적절하게 하느냐 못하느냐로 구분 짓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