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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스킨쉽

[연애고민] 성관계시 여자친구의 고통



<질문요약>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할때 문제가 있습니다. 여친이 삽입을 할려고만 하면 너무 아파해서요. 뭔가 참아주려고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 이해도 되면서 참 헷갈리네요. 아마 여친이 관계를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벌써 두번이나 삽입을 하려다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깊은 애무까지는 서로 하게 되었는데 참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






 









 그 정도의 상황이라면 여자친구로써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충분히 님에게 기회를 주고 마음을 연것인데 오히려 서운해한다면 속이 좁은 남자인 것입니다. 솔직히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다 큰 것인데 그 정도(님이 설명한 상황들)까지 오픈해줬으면 노력많이 한 것입니다. 

 남자야 물론 끝장을 보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분명코 기다려줘야 할 때라고 보여집니다. 애무하는 정도로 만족해야만 합니다. 솔직히 님이 뭔가 불만이 있다면 실력으로써 성취해내는게 더 떳떳합니다. 누군가에게 강요해서 얻어내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비겁한 일입니까. 

 일단은 유지하십시요. 그리고 유도하십시요. 일단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삽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말로 하든 몸으로 하든 여자친구를 안심시키는게 우선입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에선 여러가지로 불편할 것이니 그 마음부터 편하게 해야 합니다. 지금 여러가지가 얽혀 있으니 하나씩 풀어가야겠죠. 안심을 하고 편하게 애무의 관계로써 시간을 보내다가 상황을 봐서 더 깊은 애무(손가락 한개 정도를 삽입하는 등의..)를 시도하면서 타협점을 찾아가야 합니다. 

 

 점점 진도가 깊어지면서 리드하면 여자친구도 언젠가는 님의 마음도 이해하고 고마워하고 몸도 어느정도 준비상태가 되면서 (사실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죠) 원하는 완전한 합일이 가능해질 날이 올 것입니다. 조금은 답답하겠지만 님이 약간 서두는 것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요. 그리고 속으로 '나는 떳떳한 남자로써 정당하게 얻어내자..' 라고 다짐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툭 까놓고 말해서 뭐 이런걸 가지고 고민하고 있습니까. 

'아 됐다 됐어. 내가 너무 성급했다.. 그리고 뭐 이유야 어찌되었든 처음이니까 두려운 점도 있고 또 나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점이나 기타 여러가지 있겠지. 근데 그걸 서운해 하는 것도 웃기고.. 아니면 말라지 뭐. 조금은 기다려줘보든지...' <---좀.. 이런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다른 의미로 보자면..지금이 정말 딱 좋은 상황입니다. 빠르게 진도를 나간다는게 어떤 면에선 연인으로써 좀 더 가까워졌다는 장점도 있지만 서로 느슨해지기 쉬운 단점도 생기니까요. 지금처럼 중간단계의 곤란했던 스토리가 좋게 생각하면 추억도 되고 서로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과정으로 생각해 보길... 

 남자답게 말입니다.. 그러면 여자친구도 님의 마음을 몰라주진 않을 것입니다. 점수 좀 따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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