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내게서 멀어지려는 남자친구...

[질문요약]

남자친구가 내게서 점점 멀어지려는 것을 느낍니다. 소홀해 지고, 같이 다니는걸 귀찮아하는 듯 합니다.직장도 저와 먼 곳으로 이직하려는 것 같습니다.결혼까지도 생각하는 사이인데...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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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기간이 어느정도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아주아주 보편적인 경우에 (사람은 쉽게 질리는 존재인지라) 새로운 상황이 없는 한은 연애기간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은 질리는 게 현실이잖아요.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그 이유를 정확히 아시려면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건 사실이네요. 제가 이런저런 상담도 좀 오랫동안 해왔고 사람 심리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보가 없는 경우에는 (점쟁이가 아닌지라) 쉽지가 않네요.

 

 남자심리를 먼저 말하자면, 일단 어느정도 내 여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의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그런데 이런건 있어요.꼭 이게 남자들이 못됐다, 너무한다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이죠. 사람이 원래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여자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이어트 많이 하시잖아요.(여자분들) 목표한 체중이 예를 들어 55kg 에서 50kg 이다 라고 쳐요.열심히 노력하겠죠.(이유야 다양...옷, 남자 등) 그러다 50kg 이 되는 순간이 되면 그 때부턴 아무래도 노력이 소홀해지기 쉽지 않을까요?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인간의 심리 입니다. 목표가 있는한은 열심히 하지만 그 목표가 잘 보이지 않게 되면(물론 있지만 뚜렷하고 눈앞에 있지 않으면...) 김이 좀 새기 마련입니다.

 

 제 예상이긴 하지만, 조금은 남자의 생활이나 사회생활과 연애 부분을 불필요하게 결부시킨다는 생각이 듭니다.어딜 같이 안다니고 좀 피하고, 그래서 직장을 옮긴다... 이건 확실히 '비약' 입니다.의심병은 들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그럴 수록 객관적인 사실만을 따져주시면 좋겠습니다.굳이 둘 사이를 일부러 멀어지게 하려는 생각만 없으시다면 말입니다.

 

 남자분의 직장과 연애는 분명 별개의 문제라고 보입니다.그리고 연애시에 질문자 님을 멀리한다라고 느끼신다면 그건 두분의 사이에 열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색다를 것도 없고, 일상생활과 다름없이 되버린 재미없는 연인... 남자에겐 좀 더 활기차고 목표와 도전이 있는 것을 찾고 싶어하겠지요. 여자 입장에서 원망스러운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서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분 사이의 깊은 부분은 자세히 들어보고 알지 않고는 누구 잘못이다 라고 말하는 것도 어불성설 입니다.누가 뭘 잘못했고, 누가 노력을 덜하던지..성격에 문제가 있던지 이런 것 말입니다. 쉽사리 남자가 노력하지 않으니 나쁜 놈... 이것도 말이죠. 보다 대화를 자주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에 대화만 좀 더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한다면 그 어떤 커플도 쉽게 흔들리거나 마음이 멀어지지 않습니다.그 만큼 '대화'는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지만)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고, 관계 개선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직장을 다니시는 나이신지 잘 모르겠으나, 직장을 놓고 봐도 노사간에 대화가 많이 행해지면 그 회사는 크게 분란이 없습니다. 서로 각자 노선으로 가니까 파업이니 뭐니 하는 것 아닐까요? 대화에 힘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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