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삼각관계...그 애매한 힘겨움

 

[질문요약]

 몇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제 친한 남자(저도 남자)와 함께 한 여자를 만나 함께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여자도 힘들어 하게 되고, 저는 자꾸 이기적인 마음도 듭니다. 제 친구를 버리고 그 여자를 선택해야 하는지...

1) 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꺼에요 ?
2) 둘중에 하나 선택해야해요 ?
3) 2학기때 서울로 가기로 햇는데 전 된다 햇고 절친남자는 간다햇다고 못올 가능성이 높아서 그런데 어떻게 해야하죠 .?
4) 마지막으로 조언좀 어떻게 하면 다 편안해질지 ...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들어줄지 ...
5) 그외 해주실수 잇는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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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기적인 마음' 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건 이기적인 마음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님의 심정은 솔직하고 당연한 것이지 절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것을 확실히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잘못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이기적이라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님이 착각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님같은 상황에 빠지면 그런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우선 짚고 넘어갔습니다.

 질문을 정리해서 올려주셨으니 그 항목에 따라 답을 해드릴께요.

1) 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꺼에요 ?
===> 저라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가 님이라면 그 여자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물론 친구가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괜히 쓸데없이 고민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선의의 경쟁' 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결과론적으로 좋은 상황이 나온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세한 것은 설명 드리겠습니다.

2) 둘중에 하나 선택해야해요 ?
===> 왜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왜...님이 그 여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결국 사귀게 되면 지금의 절친 남자친구와는 헤어지게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건 님의 선입견이자 편견입니다. 꼭 그렇게만 되지는 않습니다. 좋은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나쁜결과도 있겠지요. 해피엔딩이냐 슬픈엔딩이냐는 상황에 따라 틀립니다. 그런데 님은 무조건 비극으로 끝날 것을 예상하네요. 그건 아닙니다... 남자 둘이 '선의의 경쟁' 을 최선을 다해서 했을 때, 마지막에 선택은 여자가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진 사람이 승복하고 좋은 친구로 3 명이서 웃으면서 지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그 여자분이 자기 친한 친구(여자)를 그 선택받지 못한 남자에게 소개시켜줘서 결론적으로 2:2 쌍쌍 커플로 행복하게 지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조건 적인 비극적 결말을 님 스스로 너무 몰아가시는 것은 문제입니다.

3) 2학기때 서울로 가기로 햇는데 전 된다 햇고 절친남자는 간다햇다고 못올 가능성이 높아서 그런데 어떻게 해야하죠 .?
===> 그냥 님만 가게 된다면 그렇게 하면 되죠. 뭘 걱정하십니까?! (위의 제 답변과 연관성 있군요)

 

4) 마지막으로 조언좀 어떻게 하면 다 편안해질지 ...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들어줄지 ...
===> 결론적으로 님은 이러저러한 것을 신경쓰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모두가 행복해 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님이 이렇게 이리저리 신경쓴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떠한 상황은 '하늘' 에 맡기는게 더 마음편하고 좋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인생을 더 살아가시다 보면 이러한 비슷한 (꼭 연애, 삼각관계가 아니라 하더라도) 고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모든 사람을 다 신경쓸 수 있을까요? (그건 '신'도 하지 못하는 일이겠죠 아마..)

5) 그외 해주실수 잇는말 ...
===> 오히려 애매한 상황을 질질 끄는게 3명을 괴롭히는 요인으로 더 큽니다. 빨리 결정나버리는게 3명다 속 시원할 수 있는 것을 왜 생각하지 못하십니까. 애매한건 빨리 끝내면 끝낼 수록 좋습니다.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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