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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그녀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II

 
[질문요약]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학원에서 여자선생님으로 알게된 그녀. 그녀는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나와도 동갑의 그녀.B형인 그녀는 저에게 친구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시험관련해서 한번 만나기도 했는데, 그녀의 나에 대한 심리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도요.. 알려주세요.

 그 이후 - 영화 보기로 했는데 또 약속을 어겼습니다. 제가 보채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실망감도 크네요. 그녀는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답답합니다.







 기본적 약속을 지키지 않는 그녀... 저 또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의 여성이군요. 흠...
우선 이렇습니다. 확실히 님을 (어제 답해드렸듯이) 친구로 생각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친한 (만만한 정도의 친한 친구) 친구끼리는 약속을 했다가도 1시간전에 취소를 하기도 하잖아요. 뭔가 귀찮아 진다거나 , 아니면 다른 더 재미나거나 중요한 일이 생겨버린다면 말입니다.

 어제 답변드린 내용에서와 같이, 아직은 님을 안지 얼마 안되지만 앞으로 친해질 가능성이 있는 '친구'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님이 엄청 열받아 한다면 그건 좀 상황에 맞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님만 혼자서 김칫국 마시고 혼자서 열받아 손해라는 것이죠.

감안해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적어도 그녀를 님이 좋아하고 쟁취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말입니다. 

 지금 단념하실 수 있겠습니까? 만약 가능하시다면 단념하세요. 조금 피곤한 스타일의 여성입니다. (물론 반대급부적인 상당한 '매력' 의 소유자 일 수도 있겠지만) 여자는 정말 '마음이 이뻐야' 여자로써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님을 친구로 생각한다지만 이토록 약속을 헌신짝 처럼 여기는 여성이라면...참... ㅡ.ㅡ

 그리고 님에게도 약간의 책임은 있는데요. (님도 인정하다시피 좀 보채는 면이 있습니다. 제가 좀 찬찬히 기다리라고 말씀드렸는데 ...ㅠ) 여자는 님보다 활달하고 인간관계도 많은 편입니다. 한마디로 예를 들면 바쁜 사업가 같은 것이죠. 잘나가는 사업가는 일일히 많은 방문자들을 다 만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방문자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 사업자가 시간이 여유있을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내가 널 좋아하니까, 너도 나에게 시간을 내라! ' 라고 하는 것은... 분명 '무리' 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여자분에게도 님과 어울리고 친하고 싶은 심정이 분명 있지만...그렇다고 님에게만 '올인'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닐 것입니다. (기존에 만나던 사람들과 패턴이 있으니) 그러니... 다시는 보채지 마세요. 그리고 좀 받아주세요. B형 여성은 자기의 거친 성격을 잘 받아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님이 조금만 참아주면서 다정하게 대해주면 곧 미안해 하고, 님에게 더 잘하려고 노력할텐데 말입니다. 여러모로 성급함이 아쉬운 상황이네요.

 여자 입장에서 이런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럴꺼면 나한테 접근하지도 말지 그랬어?!" ... 물론 남자라서 억울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쁜 그녀에게 향하는 남성의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을...

 인내심을 가지십시요 ! 그러면 기회가 올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Cool 하게~~~ '친한 친구' 대하듯이 어울리세요. 지금은 그리해야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