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답변감사드립니다. 다시 1:1 질문드립니다. 님의 말대로 저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은 이번 석가탄신일에 강하게 대쉬하라고 하지만 저는 그러기 싫습니다. 10일 정도를 주고 다음주 토요일 쯤에 진심을 다해서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훌륭합니다. 님의 그러한 마음가짐은 다른 남자들도 배워야 할만한 부분이네요.
사랑의 다른 말은 '배려' 가 아니겠습니까. 그녀가 이제야 (지겨운 연애 생활을 끝내고) 솔로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는데...다시금 부담감을 금방 가지고 싶지 않은 심정을 님은 충분히 이해하셔야 하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근데...지금 문자 내용이 너무 어른스러운데요? 허헛... 왠만한 철들은 성인들이 할만한 대화인데^ ^~
어찌되었든 그 여자분도 님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으니 정말 서두르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님이 인내해주는 공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그 여자분은 나중에 정말 고마워하고 님에게 잘해줄 거에요. 단순히 사귀는데 성공하는 것은 정말 의미없을 수 있습니다. 오래가지 못하거나 아니면 건강하지 못한 사이로 지지부진한 연애를 할 수도 있구요. 어떻게 서로 좋은 관계로써 연인이 되느냐가 참 중요하지요!
우선은 항상 주위에 있어주십시요. 이것은 기본 원칙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그녀가 솔로를 즐기고 싶다고 한다고 마냥 내버려두면서 기다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주위에서 항상 있어주면서 부담은 주지 않는 그런 패턴으로 가는 게 맞겠다라는 직감적인 생각이 들거든요.
석가탄신일 때 고백하는 건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같이 놀러갈 계획은 당연히 세우셔야죠. 놀이동산 등에 가시거나...님 또래가 하시는 재미난 일들을 함께 하세요. (뭐 꼭 둘이 아니라 셋이나 넷..등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여자분이 솔로인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 마음을 놓아선 안됩니다. 은근히 긴장의 끈은 연결 시켜놔야 합니다.(그래야 할 것 같은 감이 듭니다)
그렇게, 즐겁고 편하게 (전에 남친이 있을 때 그녀에게 잘해주고 재밌게 해준 것과 비슷한 마음으로...)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토요일에는 (꼭 고백을 하건 안하건) 둘 만의 데이트 (꼭 입으로 데이트라고 하지 않는게 더 좋습니다.) 로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꼭 고백을 언제 해야지' 라는 마음 보다는 '서서히 그녀를 내 마음속에 빠져들게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게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고백하는 것 자체도 그렇습니다. 꼭 말로 '우리 사귀자' 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녀를 나에게 빠지게 만들어서 '사귀자' 는 말을 듣고 싶어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녀가 나에게 넘어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고백 타이밍은 직감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굳이 어색하게 정해놓고 하진 마세요)
실제적인 Tip 으로 특별한 준비라기 보다는 소박하면서 진솔된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애가 좋아할 만한 저렴하지만 이쁜 머리핀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쁜 다이어리도 준비합니다. 다이어리 안에는 님이 손수 글을 씁니다. (글귀는 적어주고 싶은 것으로 검색해서 좋은 걸로 ...) 그리고, 이런 말 한마디 정도 적어주면 정말 좋을 듯 합니다.
" 항상 너가 이렇게 웃는 모습 보고 싶다. 웃는 모습의 너는 참 이쁘거든 " 이렇게 쓰고, 날짜도 적고 이름도 씁니다. (기념이 되면서 의미도 있고 감동이 잔잔하게 흐를 수 있는 정성이 깃들인 선물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준비한 선물을 하나씩 수줍게 건네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 (선물 주기에 적당한 곳이 좋겠지요. 너무 시끌 벅적하지 않은 약간 아늑한 식당) 그 시간은 참 행복하고 여자분도 너무 좋아할 거에요. 어떤가요... 대답이 좀 되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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