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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핸드폰 찾아주다 만난 그녀 II



[질문요약]


 그 여자분과는 가끔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밤 10시 쯤 퇴근한다는데 언제만날진 몰라도 대략 약속도 했습니다. 제가 살이 좀 찌고 해서 자신감이 없어지니 이제는 여자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등등 전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부탁드리구 그 외 어떻게 해야할지 등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문가님 부탁드립니다!









 음... 첫째, 그 여자분의 외모에 대해서는 기술이 없군요.
그리고 님은 혹시 슈퍼쥬니어의 멤버 '신동' 과 비슷하신가요???

 예전에는 말도 잘 거시고 여자분을 꼬시기도 하셨다는 것을 보면 완전 초짜는 아니신데, 어쩌다가 그렇게 자신감을 상실하셨어요. ^ ^~ 혹시 살이 찌기 시작한게 결정적이셨나요. 머리가 약간 크신 분은 살이 찌면 훨씬 비쥬얼 적으로 더 쪄보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제 직감적으로 오는 생각은 결국 '순수하고 담백한 남자?! ' 의 스타일이 최고의 선택이 될 듯 합니다. 그녀가 호텔딜러라고 하셨는데, 혹시 카지노 딜러를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아마 그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혹시나 해서) 그러한 그녀는 진상 고객들도 접하게 되고 술취한 남자들도 종종 봤을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대상이 되는 여자에 대해서 면밀하게 고민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그냥 그녀의 상황에 대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이리저리 연구하고...! - 그러다 보면 상황이 더 잘 보이게 됩니다 - 요령)

 그러므로, 그녀는 아마 (예상컨대) 잘난척하고 있는척 하는 남자에 대해서 그리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라리 솔직하고 꾸밈없는 (외모가 오히려 신동처럼 생기셨다면 더 친근한 장점!) 남자가 마음적으로 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남녀 사이에 편하게 만날 수 있다라는 것은 크나큰 기회이며 장점이죠. 물론 계속 편하게만 지낼 위험도 있지만, 그래도 냉랭한 사이보단 100% 나으니까요)  이 점을 염두에 두시고 행동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가 일 마치고 밤 10시 (그땐 많이 어두운데...) 에 만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특별히 어딘가를 가거나 하지는 마세요. 그냥 (커피캔이나 아니면 테이크아웃 커피 등을 준비하세요) 편하고 다정다감한 마음가짐으로 그녀를 집에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는 개념으로 가야합니다. 준비한 커피는 마시면서 (그녀에게 마시라고 주면서 , 님은 운전하면서 슬슬 마시면 됩니다. 운전은 안전하고 천천히 해야하며 잔잔하면서 느끼하지 않은 음악을 깔면 좋습니다. <=== 딱 이렇게 해야합니다. ) 그렇게 진행하면서 그녀에게 좀 더 개인적인 얘기도 하고 '힘들지 않았냐, 힘든 점은 무엇이냐, 일하면서 보람되는 일은 무엇이냐' 라는 등의 건전하고 배려하는 질문 등을 하면서 데려다 주세요. 요점은 그녀를 위해 최대한 편하게 하는 것이 일말의 부담을 주지 않는 행위를 바탕으로 하여 그녀의 속마음이나 일에 관한 상황 등을 따뜻한 관심으로 듣는 것!!

 

 어차피 그 시간 자체가 퇴근때이니 양복 등을 입을 필요는 없구, 통통하시다고 하니 청바지 등은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좀 이쁜 트레이닝복 등도 추천드리고 싶은데 이런건 직접 코디를 해야 확실한데...이렇게 글로 대략 설명드리긴 자신이 없네요. 그 사람의 얼굴이나 느낌 등에 맞춰야 하는 부분이라서...

 안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얼굴이나 몸의 체형과도 어느정도의 연관성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인상' 이거든요. 안경의 코디는 얼굴의 '인상' 과 90% 이상의 연관성이 있어서 님의 얼굴 인상이 어떤지를 모르니 ㅠ.~

 위에 말했듯이 언변력도 필요없고 화려한 말빨 다 필요 없습니다. 그녀의 얘기를 진솔하게 들어주십시요. 이것이 가장 초창기에 남자가 갖추어야 할 미덕입니다. 그것은 여자분에게 '배려한다' 라는 느낌도 심어줄 수 있고, 생각이 깊은 남자로 이미지화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문을 적절히 해나간다면 님이 말을 못한다라는 인상은 들지 않게 되기도 하구요.

 처음부터 선물 이것저것 주지 마세요. (설사 좋아한다 하더라도 나중에 가면 갈수록 부담스럽고 피곤할 뿐더러... 사실 대부분의 여성은 은근히 '부담스럽게' 됩니다) 위에 말했듯이 테이크 아웃 커피 정도면 될 듯 합니다. 다행히 '초콜릿' 얘기도 오가셨다니 그것과 함께 준비하면 되겠네요. ^ ^~

 얼굴을 기억못하신다고 걱정하시는데, 상관 없습니다. 애교를 떠실려면 피켓을 만들어서 목에 거십시요. '핸드폰 찾아 주었던 남자!!! ' <=== 이렇게 약간은 투박하면서 엉뚱하고 솔직하게 써서 목에 걸고 있는 것입니다. 그녀가 그걸 보고 온다면 그 때 '다소 쑥쓰러운 모습' 을 마구마구 표현해주어야 하구요. (그러면 여자 입장에서는 신선하면서도 순수한 남자로 느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녀에게 " 혹시 못 알아보실까 하여 ㅠ... 이렇게 준비했어요. 저 좀 바보같죠? ^ ^ 허헛~ " 뭐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그녀의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님을 순수하게 느꼈다면) " 아니에요. ^ ^. 근데 재밌어요" 라든가 얼굴 표정 등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호감있게 보는 느낌 정도는 님도 파악하실 수 있을 거에요)

 처음부터 미사리 등으로 가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데려다 주면서 다음 쉬는 날 등에 날씨가 너무 좋은데... '율동공원' 이나 어디 바람쐬러 가자고 (2차 약속을 잡는 선에서만..)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00% 성공하셔야 하는데, 글로는 제가 아무리 열심히 써드려도 (연애고민에 대한 답변 중에 저만큼 상세하고 길게 써드리는 사람 거의 못봤네요 ! ) 분명한 한계를 느낍니다.  언제든 정말 더 디테일하고 현실적이면서 구체적인 상담을 원하시면 요청해주세요.

 오프라인 연애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나서 말씀드리면 훨씬 많은 얘기와 노하우 등을 제대로 알려드릴 수 있고, 상담자의 상황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죠. 일정부분의 상담료를 받고는 있습니다만(저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기에)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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