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이 되질 않아서 놀래보신 적이 있는가? 그런데 뒤에 알고보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냥 피곤해서, 귀찮아서 연락을 끊었다는 것을 알고서 분개해 보신 적이 있는가. 다음의 사례를 보면서 한번 논의해 보겠다.
<사례>
30대 초반의 A군과 B양, 소개팅으로 알게 된 사이다. 그런데 A군은 종종 연락이 끊긴다. 이유를 들어보면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한다. B양의 입장에서는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A군의 이러한 태도가 정말 어이가 없다. 힘든거 알겠지만 이런식으로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끊는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미칠 지경이다. A군의 이러한 태도 어찌해야할지!
30대 초반의 A군과 B양, 소개팅으로 알게 된 사이다. 그런데 A군은 종종 연락이 끊긴다. 이유를 들어보면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한다. B양의 입장에서는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A군의 이러한 태도가 정말 어이가 없다. 힘든거 알겠지만 이런식으로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끊는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미칠 지경이다. A군의 이러한 태도 어찌해야할지!
A군과 같은 성격이 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본인의 컨디션의 난조 또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외부로부터의 끊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끊어버리는 ... 심지어는 여자친구까지도 말이다. 물론, 회사야 밥벌이이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나가야겠지만
주로 소심하고 활달하지 못한 남성의 경우에서 자주 나오는 모습이다. 세상으로부터의 세파를 견디기에는 면역력이 약한 남자인 것이다. 하지만 B양의 입장도 그리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다. 남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물론 여자도 나름대로 힘들지만) 냉혹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다소 여린 심성의 A군이라면 더더욱이 힘든 것이다.
그럴 때, 남자의 입장에서는 여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죽기보다 싫은 것이다. 잘난 모습, 남자다운 모습 그리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남자는 어깨를 필 수 있는 것' 이다. 그런데 만약 B양이 A군이 연락이 끊길때마다 닥달하거나 잔소리를 해대고 귀찮게 한다면 둘의 상황은 더 미궁속으로 빠지고 만다. B양은 이미 A군과 사귀기로 했다면 그의 성향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B양이 해야할 것은 남자의 주변과 소통의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가 만약 주절주절 자신의 신세나 고민을 털어놓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그 주변과 대화를 해서라도 어느정도는 알아내야 한다. 그냥 남자가 말하지 않으니, 삐지기만 하고 서운해 하며 둘의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쪽으로 간다면, B양의 입장에서도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겠는가? 내가 좀 잘해보려고 노력을 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라는 ...
B양의 입장에서 답답하겠지만 말 못하는 A군은 오죽 더 답답할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헤아려 보는 멋진 여성이 되면 좋겠다.물론 A군도 변화해야겠지만, B양 또한 관계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았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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