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B양에게서 문자가 올 때 마다 마음이 흔들거리는 A군.. 고백했다가 잘 되지 않아서 조금 기분이 상해있는데 다시 얼마전에 문자가 오니 얼씨구나 하고 연락해버리는... ㅠ 그렇게 저렇게 연락하고 영화도 보고 했는데 어느 날인가는 또 문자를 주고받다가 답변이 안오는 것... 그래서 정말 신경이 쓰이는 A군... 여자의 심리를 몰라서 미칠지경이다. 차라리 연락이 안 왔더라면 어땠을지...
A군은 지금 여리고 소심한 남성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군요.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탓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 또한 남성으로써 그런 심정 모르는 것 아니고 십분 이해하니까요. 그렇지만 전 A군에게 정말 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제 동생이였다면, 따끔히 말했을 것입니다.
그 여자분의 심정이 뭔지를 알려는 것은 헛수고 입니다. 그건 알 필요도 없구요. 그런 심정은 과거의 것이고 여자들은 그걸 항상 담아두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허상을 쫓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상이든 진실이든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왜 일일히 여성의 그런 미묘한 심정까지 박박 캐내려 하시나요?
그건 '남자의 자세' 가 아닙니다. 남자는 그냥 여자에게 있어 든든하고 멋진 모습으로 있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어릴때 처럼 여자분의 행동 하나하나에 삐지고 소심해지면 안되죠. 여자는 여자! 남자는 남자여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 아시나요? 지금 그 여자분이 만에 하나 남자의 이런 고민이나 심정을 알게 된다면 '남자의 매력'이 아마 뚝! 떨어질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어서 그런 소심함이나 여성스러운 고민은 접으시고 남자답게 잘해주세요!!! 그리고 여자가 따라오면 내가 잘한거고, 여자가 떠나면 내가 못한 겁니다. 이게 가장 속도 편하고 가장 Best play 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이에요. 부디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 건승 바랍니다. 흐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