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대학원생...그리고 장거리 연애.. 그러한 상황속에서 저는 그녀를 엄청나게 좋아했지만 그녀는 저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갑자기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린 아닌 것 같다. 오빠를 정리했다...' 라는 그녀의 말. 저는 아직도 너무나 좋아하는데 그녀는 어느새 갑자기 정리를 하네요. 가슴이 미어집니다.... 왜 이렇게 된걸까요.
여자가 사귀자는 말에 승락을 하는 순간은 사실 모든 것이 이뤄진게 아닙니다. 그것을 남자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 때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을요... 여자는 사귀기 시작한 순간부터 하나하나 의미를 두고 지켜보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사귀기 시작한 순간부터 너무 기분좋고 행복한 나머지 긴장감은 점차 잃어가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습니다...! 흠
님의 경우도 여자가 사귀는 것에 동의했다고 해서 왜 속도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연애(여자의 마음)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그런것인지요. 님이 여자분을 더 좋아해서 시작한 연애인데 여자분이 님과 비슷한 정도의 애정을 보여야 한다는 무의식적 바램은 서툴렀다고 보입니다.
그러한 서투른 님의 태도에 그녀는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아직 자신은 깊이 사랑할 여유도...준비도 없는 상황에서 님이 적극적으로 나오니까 일단은 수락을 하고 지켜본건데 너무 급했습니다. 여자는 이성적인 부분보단 감성적인 부분이 더 큰 존재입니다. (좀 헷갈리시겠지만 집중해서 보십시요) 여자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정리해서 말하자면...
정리하자면 그녀는 님에게 충분히 빠져들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님이 바라는 기대치가 높았기에 둘 사이는 어긋나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님은 너무나 괴롭고 힘들겠지만 상황적으로만 따져보자면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녀는 님이 싫어진게 아닙니다. 싫어한다는 것도 그 남자에 대해서 깊이 빠졌을때나 나오는 감정입니다.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연애에 싫고 좋고가 어딨겠습니까. 여자는 감성적인 부분이 크지만 쉽게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군대에서 말하면 본대(중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하지만 느리게 움직이죠. (항공모함이라고도 할 수 있고..) 그래서 감성적인 부분이 움직이기 전에는 뭐든지 이성적으로 판단합니다. (사실 사람이 거의 이렇게 작용하지만 여자는 더 두드러집니다)
그녀가 감성적으로 님이나 님과의 연애에 빠져들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아 이 연애는 하면 끝이 안좋겠구나. 일찍히 끝내는게 서로를 위해서 맞겠다. 내가 그 때 오빠의 적극적인 대쉬에 순간 마음이 흔들려서 허락을 하긴 했지만 좀 성급했어...' 라고 결론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마음이 착잡하네요... a와 b가 서로 비슷하게 타오른다면 참 좋겠지만... a가 너무 급히 타올랐고 b는 불이 채 타오르기도 전이었다는 것이 상황의 모든 것입니다. 그래서 연애를 잘하는 남자는 상황을 조율할 줄 압니다. 제가 누누히 말하는 '리드' 라는 것입니다. (안 좋은 경우긴 하지만 바람둥이들도 곧잘 하곤 하죠...)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물론 님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그녀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쉬운 길은 아니며 지금처럼 막무가내로 덤비는 것은 서로에게 계속적인 짜증으로만 남는 방법이니 제대로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한다는 것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연구하고 그녀 마음을 헤아려서 접근해 가는 방법이라 한두마디로 할 수 없네요. 철저한 정보수집과 분석도 필요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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