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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착하고 순했던 그녀...



<질문요약>


 저는 너무나 많은 여자경험이 있고 과거도 타락한 삶을 살았던 남자입니다. 그에 반해 제가 사랑했던 그녀는 착하고 순진하고 너무나 천사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싫다는 그녀와 성관계를 맺게 되었고 그녀는 저를 믿는다면서 평생 지켜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그녀가 점점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착하고 좋은 여자인데도 말입니다. 그녀는 아무것도 필요없고 떠나지만 말아달라고 합니다. 그래도 자꾸 이별이 머리속에 떠오르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대한 빨리 이별하십시요. 그리고 그녀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사람은 다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사는 독립체 입니다. 서로 평생을 함께 할 마음이 없다면 빨리 접는 것이 정답입니다. 괜히 미안해하고 아파하지 마십시요. 그거...다 님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그녀를 위해서 미안하고 마음 아픈게 아니라 님 자신을 위한 '자위' 의 행위입니다. 그녀가 정말 불쌍하고 걱정되었다면 그렇게 행동하거나 지금처럼 이렇게 버릴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을 것입니다. 그냥 사람은 버릴 때 버리더라도 솔직한게 낫습니다. 그래야만 그녀가 더 현실을 직시하고 빨리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녀도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몫이 있습니다. 떠나기로 생각한 님이 그것까지 걱정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빨리(떠날거면) 그녀에게 현실을 알려주어야만 그녀도 준비를 할게 아닙니까.

 그녀가 님을 만나던 초기엔 정말 착하고 순진했을지는 모르지만 사람은 살다보면 경험과 아픔을 통해서 독해지고 강해지는 법입니다. 그녀가 천상에서 내려온 천사라 해도 말입니다. 그러니 굳이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겪어야할 아픔입니다. 그녀가 아플 거라는 것을 님도 압니다. 그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님 또한 아플 것입니다. 님이라해서 그녀와 떨어지는것이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님도 힘내시고 그녀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냥 시원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그녀를 따뜻이 한번 안아주십시요. 그리고는 그녀가 아무리 매달려도 빨리 눈 앞에서 사라지고 다시는 연락하지도 말고 근처에 나타나지도 마십시요. 그것만이 님이 그녀에게 이별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가장 좋은 행동요령입니다.

 님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고, 그녀도 님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녀는 님보다 이별 경험이 적고 마음이 좀 더 순진해서 그런 것 뿐입니다. 겪어야할 아픔이라면 최대한 빨리 안겨줘서 그녀가 이겨낼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주십시요... 그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