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나쁜남자와 못된남자의 차이점은?

과연 나쁜 남자와 못된 남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흔히 나쁜 남자를 평할 때의 대표적 이미지는 성깔이 좀 있다가 아닐까 합니다. 성깔이 있는 만큼 또한 멋진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구요. 못된 남자는 그냥...말 그대로 이유없이 못된 것이죠. 매력도 개성도 없이...

 

 그래서 나쁜 남자와 못된 남자는 잘났냐 못났냐로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나쁜 남자는 잘난 축에 낍니다. 잘나서 좀 나쁜 행동도 서슴없이 행할 수 있는 (물론 그 행동이 필요할 때라는 전제하에...) 그런 경험과 내공이 겸비된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반대로 못된 남자는 능력도 뭣도 안되면서도 승질만 드러워서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쁜 남자는 착한 남자와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예를 들어 깡패가 둘러싼 상황속에서의 여자를 보호함에 있어서도 착한 남자는 어떻게든 말로 해결해 보려고 하겠지요. 속으로 덜덜 떨릴테니까요. 여자친구를 물론 좋아하고 보호해야 하긴 하겠지만 험악한 이 상황 자체가 착한 남자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한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쁜 남자는 싸워야 할 땐 싸워도 보고 했던 경험과 내공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여자를 해코지 하려는 사람에게 용서가 없을 것입니다. 그게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싸움 뿐 아니라 여자와의 관계에서도 나쁜 남자는 서슴없이 여자에게 안 좋은 소리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그녀를 위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여자가 몸매 관리를 못해서 좀 살이 찌게 되면 서슴없이 '난 살찐 여자 싫다. 빼라 응?' 이라고 말하는 것... 착한 남자는 엄두도 못내겠지만 말입니다.

 

 

 제 주관적 견해가 많이 들어간 것이겠지만 어찌되었든, 위의 경우를 보았을 때 만약 못된 남자였다면 그냥 뒤에서 호박씨를 까든지 아니면 연락을 끊어버리는 뒤통수를 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착한 남자의 경우는 속으로 끙끙 앓기만 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털어놓을 수도 있구요. 그러나 나쁜 남자는 그런거 저런거 앞뒤 재고 얍삽하게 행동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여자는 자신이 챙긴다는 심정으로 그냥 말해버리는 것입니다.

 

 '너, 살 안 빼면 오빠가 확 버린다?!'

 

 일단 이 말을 들으면 여자 입장에서 '울컥' 하기야 하겠지만, 사실 저 말은 '난 너 버리기 싫고 버릴 생각도 없지만 그냥 살 좀 빼면 좋겠다.' 라는 표현을 다소 거칠고 충격적으로 얘기하는 나쁜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약간 무뚝뚝하거나 거친 표현이지만 오히려 더 현실적인 말투라고나 해야할까요? 닥살이나 애교스런 남자, 또는 마냥 착하기만 해서 지루한 남자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무조건 적인 저의 견해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생각한 거라서 또 제가 나중에 본다면 내용이 바뀔지도 모르겠구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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