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의 남자이고 직장인입니다. 1년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에 사귄 제가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 저의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냉정하고 차갑게 저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미칠것만 같고 너무 괴로워서 살도 빠지고 살아가는 아무런 희망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사귀기 시작한 후로 사실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해주었습니다. 저에게 너무 잘하고 저 없이는 못살 것 처럼 굴었습니다. 그게 한때는 지겨워졌었나 봅니다. 그러다 짧은 생각에 여자친구를 떠나보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한없이 매달렸고 저는 밀어냈습니다. 그렇게 제가 차버린 상황인데... 그녀가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서 이번엔 제가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너무 힘들었다면서 저를 극구 외면해버리는 것입니다. 정말 후회됩니다.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너무 힘들다구요? 여자친구가 님 때문에 힘들어 할 땐 뭐하셨나요. 세상에는 공짜도 없고 이유없는 결과도 없습니다. 님이 만들어 낸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서 괴로워할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진실되고 꾸밈없는 얘길 해드리죠.
정신차리십시요. 그리고 견디세요. 왜 못 견디나요? 마치 남은 함부로 막 죽이고 잔인한 고문은 신나게 다 하면서 정작 자신은 손가락 하나 다쳐서 피 좀 나는 것 가지고 호들갑 떠는 것 처럼 보입니다. 왜 자신의 고통은 그렇게 크게 엄살을 떠십니까.
사람은 기실 그래야 합니다. 내가 하기 싫은건 남한테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자친구는 이미 님 때문에 수없이 많은 괴로움과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왜 님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발버둥 치십니까. 그녀에게 정말 속죄하고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제발 좀 조용하고 그녀가 겪었을 고통을 한번 겪어 보십시요.
그녀가 힘들었을 것과 외로움...정신적 고통을 제대로 느껴보십시요. 그리고 견디고 이겨내십시요. 그래서 상처투성이지만 깨끗하게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서 다시금 그녀에게 다가가십시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미안... 많이 힘들었지? 나... 나도 너의 고통을 이해해.. 너가 없어서 죽을 것 만큼 힘들었었어. 이제 우리 함께 하면 안될까? 너무 지쳤어... ^ ^...'
위의 말을 할려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십시요. 대가는 치르지도 않고 괴로워 죽겠다면서 그녀에게 매달리니까 그녀가 냉정하게 외면하는 겁니다. 그녀 입장에선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그녀가 겪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님이 겪지 않고서는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그녀가 겪은 고통은 겪고 싶지 않고 그녀는 다시 만나고 싶고? 이율배반적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스스로 남자라면...아니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렇게 약해빠진 모습 보이지 마십시요. 살 좀 빠진다고 징징대지도 마십시요. 정말 꼴불견입니다. 전 여자친구가 님의 그런 모습 보면 불쌍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까? 눈쌀 찌푸려집니다. 그녀는... 님 보다 훨씬 더 오랜기간 동안 고통 받았는데 이게 뭔가요 대체...
정확하게 그녀가 겪은 만큼..또는 그 이상을 겪어야 그녀 앞에 설 자격이 주어집니다. 제 말이 이상하게 들리고 이해가 안되나요? (그럼 할 수 없구요..) 수없이 많은 연애상담을 하고 직, 간접적 실전을 겪은 사람의 조언입니다. 이해하고 안하고는 그대의 몫이군요.
'단 한번이라도 그녀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 본적이 있나요?' <--- 이 질문에 떳떳하게..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다면 자격이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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