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은 끈질기게 들이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녀는 외로운 여자니까요. 연애도 오랫동안 해보지 못했고 닫혀버린 마음으로.. 독신 스타일로 살아온 여자입니다. 일과 운동(자기관리)에만 매진하면서 그것에서 보람을 느끼는 삶이죠. 감성적이거나 로맨틱한 삶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결국 사람의 마음은 항상 돌부처처럼 살수는 없었는지 님과의 로맨틱한 상황에 그녀도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자체가 이미 그녀에게는 혼란스러움의 상황입니다. 꼭 님만이 모든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죠. 그녀 자체가 혼란에 빠진 상황이라서 민감하고 예민한 상태였으니까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죠. 저는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또한 여자를 비하하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의 진짜 뜻은 '여자는 항상 더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불안정한 것으로부터 마음을 쉽게 돌릴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하는 편입니다. 그냥 특성이지 여자가 항상 변덕이 심하다라는 안 좋은 뉘앙스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녀로써는 삶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항상 갈등속에서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님이 제대로 길을 잡아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로써도 어떻게든 결론을 내려야만 하는 때가 온 것이죠. 자신이 더 이상 이렇게 흔들리고 보장받지 못하는 미래를 위해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기 싫었던 그녀로써는 다시 마음을 굳건하게(원래의 냉철한 커리어우먼으로) 가지게 된 것입니다.
님이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 싶으시다면 강하게 몰아붙여야 합니다. 그녀의 강한 저항을 받으시겠지만 사실은 그녀의 무의식속에선 자신의 방어벽을 넘어와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항상 100% 가 없으니까요. 최대한 그녀에게 다가가고 좋았던 추억을 상기시키려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그녀의 차가운 말투와 태도를 겪을지라도 (혹은 속상할지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극복해야만 합니다. 쉽게 말해서 버티란 말이죠.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보면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것만 같은 그녀도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한 때가 있습니다. 절대로 아침이 오지 않을것만 같은 칠흙같은 밤... 사실 여명(희미하게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하는 때)의 순간이 오기 바로 직전이 밤중에서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가장 어둡고 다시는 아침이 밝아오지 않을것만 같은 그때를 버티고 나면 '여명'이 나타납니다.
편지를 보내더라도 줄기차고 강하고 다시는 너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뜨거운 열망을 담아서...! 선물도 줄기차게 보내고...그녀가 정말 싫다고 왜 그러냐고 강하게 반발하더라도... 버티고 그녀의 욕을 먹고 화를 받아주다보면 그렇게 차갑고 냉정했던 그녀도 다시금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뜨거운 사랑을 꺼내어 놓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실제 연애상담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이니 귀담아 들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든 내용을 얘기할 순 없습니다.(이 짧은 글로써) 그러나 핵심적인 내용을 말씀드렸으니 두세번 읽어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랄께요.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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