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좋아하게 된 여자선배

<질문요약>

 좋아하게 된 여자선배가 있습니다. 수업도 같이 듣고 하면서 알고 지내게 되고 언제 식사도 한번 하자고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드디어 약속날이 다가왔는데 그 여선배가 다른 선배를 함께 초대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부른건데..이건 어떤 심리일까요. 밥먹다가 다른 선배는 분위기상 먼저 일어나고 원하는대로 여자선배와 제가 남은 시간을 보내긴 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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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견 두 가지의 의견이 떠오르네요. 님이 생각하다시피 그녀가 님과 둘만의 식사를 좀 불편해해서(이것도 이유는 다양할 수 있음) 다른 사람을 함께 초대했을 수 있죠. 또 하나는 그냥 '우연' 이라는 겁니다. 세상에는 이 우연히 벌어지는 변수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인간사가 아니기 때문이죠. 이 우연때문에 생기는 오해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님에게 남자로써 약간의 호감이 있었든 아니면 그냥 아는 남자후배로 생각했든간에 다른 밥먹을 사람이 생겨서 부를 수 있죠.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것에는 다른 그녀의 감정은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님과의 밥먹는 시간을 적어도 회피하지는 않았다는 점이죠. 이것은 그 기회가 100%이든 80%이든 또는 3~50% 이든 상관없습니다. 기회가 있다는 것이니 노력해볼만한 것이죠. 기회가 제대로 나에게 편한쪽으로 흐르지 않는다고해서 포기할 거면... 그것도 뭐 님의 자유겠죠?! 

 참고적으로.. 한번의 연락 또는 한번의 만남속에서도 다음의 무엇인가 '끈'을 만들어내는게 필요합니다. 그냥 단편적인 연락이나 만남이 되면.. 상당히 피곤해지죠. 다음의 이어갈 패턴도 없어질 것이고.. 막막해집니다. 그러면 또 무리한 대쉬를 하게되죠. 무리한 대쉬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줍니다. 그러면 상대는 소극적이겠죠. 이게 바로 악순환입니다. 이런 점을 아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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