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초반 평범한 남자입니다. 2살 연상의 여자를 몇개월간 짝사랑해오고 있는데 너무 지칩니다. 저랑 비슷한 성격에 평범한 외모지만 순수한 매력때문에 끌렸구요. 개인상황과 환경등으로 다가가기 힘들었고 마주칠 일도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몇몇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대화를 좀 하게 되고 지금은 편한 사이 정도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저에게 관심이 있을지 의문이고 저만 혼자서 설레고 감정소모가 너무 크고 힘들다고 느껴졌었습니다. 그 사람의 반응에 따라 감정 기복이 너무 크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ㅜ
요새는 정말 고민합니다. 진짜 포기하는게 맞을까라구요. 마음이 갈팡질팡합니다. 차라리 뭔가 딱 포기할 꺼리가 있으면 마음이라도 편할텐데 너무 포기하기 아쉽다고나 할까요. 완전히 포기해야할지 아니면 약간만 시도해보고 말지 그것도 아니면 지금처럼 계속 장기적으로 기회를 볼지에 대해서 고민이네요 ㅜ
<답변>
그렇죠. 짝사랑의 형태라는게 항상 혼자만의 속앓이라는게 핵심 포인트고 피를 말리는 것이죠. 우선은 편한 대화를 하는 정도가 되었다는 것은 아주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짝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음에도 그것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소심한 상태로 있는 셈이죠. 유리한 고지라는 것은 해볼 만한 위치에 있다는 뜻입니다. 전쟁으로 치면 공격하기 수월하다던지 방어하기 좋은 곳이라는 얘기죠.
짝사랑하는 상대와 가까이 나름 편하게 대화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면 이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깊어지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보통은 이것을 잘 모르거나...(또는 마음이 급해서 빨리 가는 지름길만 머리속에 가득하기에) 올바른 실행을 하지 못합니다. 복싱을 예로 들고 싶습니다. 상대에게 큰 한방만을 노리고 동작을 크게 하려고 하면 몸도 굳고 실제로 하다가는 역으로 카운터 맞고 뻗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작은 것부터 정확하게 포인트를 쌓아가며 상대를 견제해가며 내가 유리한 흐름으로 만드는게 고수의 경기 운영이죠.
지금 님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짤막한 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사이이니 멘트는 짧아야겠죠. 그러나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아닌 이틀이든 일주일이든 비슷한 맥락입니다. 점차점차 가까워져야 하는데 그 사람의 의중을 찌르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하는게 기본적인 포인트입니다.
그냥 편한 대화를 하는 정도로는 정말 님이 느끼듯 아무것도 할 수 없겠죠. 그리고 둘이 긴 시간 앉아서 여러말을 나눌 사이도 아닌 것입니다. 그 중간 단계를 면밀히 연구해서 실행할 생각을 해야합니다. 보통의 짝사랑에서는 마음만 끓일 뿐.. 머리를 열심히 굴려야 함을 간과하곤 합니다. 나는 그 사람에게 하나의 '광고'가 되어야 합니다. 광고는 우리가 여기저기 미디어 매체나 인터넷, 잡지, 간판 등으로 접하는 것입니다. 눈길을 끄는 것이 있고 또 마음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생각할 점이 광고가 엄청 깁니까? 그리고 우리는 광고를 굉장히 눈여겨서 보려고 합니까? 아니죠. 그럼에도 남는 광고가 있습니다. 광고 카피라이터나 감독은 엄청나게 머리를 굴리면서 만들곤 합니다.
저는 그래서 짝사랑을 코칭할때는 그 남녀와 주변상황을 꼼꼼히 따지고 그렇게 구도와 멘트와 구체적 실행단계들을 만들곤 했었죠. 마음만 키우고 마음만 끓여서 되는 일은 없으니까요. 님은 3가지중에 선택하겠다 했지만.. 사실 그건 지금 불가능함을 느껴서 생기는 고민의 선택일 뿐이죠. 제대로 해보는게 더 우선이 되어야 하겠죠. 그리고 나서도 안될때 지금의 고민을 다시 하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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