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간에 서로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 업무적 차이가 있는 사이입니다. 그리고 좀 더 다정한 느낌의 연락을 기대하지만 그게 잘 안되서 아쉽구요. 요새는 연락도 잘 안되면서 업무적으로 피곤하다는 식의 얘기만 카톡으로 남기길래 불만을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여자친구로부터의 말은 좀 쉬고 싶고 시간을 달라고 하네요. 물론 시간을 가지자는 의미는 아닌 것을 알면서도 섭섭하고 서운하고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것을 바란것 같았는데 말이죠. 상대의 심정은 뭐고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저는 연인관계는 그래도 서로 힘든부분은 감싸주고 이해해가며 조금씩 신뢰를 쌓는 그러면서 일상에 위로를 얻고 사랑하는 관계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생각들 때문에 혹시 다른사람 만나나? 아님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니까 정말 힘드네요. 제 문제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입장의 차이가 있기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환경속에서 개별적인 입장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아주 이해하기 쉽고 일목요연하고 체감적으로 와닿게 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서 소통을 아무리 하려고 해도 다 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라면 그것을 너무 하려고 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어려운 난제입니다. 그래서 님의 잘못도 아니고 상대방의 잘못도 아닌 것이구요. 그냥 어려운 문제속에서 그것을 다 이해하지 못한채 서로의 입장차이에서 오는 갈등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로 입장에서 다 필요한 것을 말하는 것인데 그것이 양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님은 소소한 소통을 원했던 것이고, 상대 여자친구는 그것이 다소 어려운 상황(그것이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간에..)에 있었던 것이죠. 그녀 입장에서는 좀 숨쉴 수 있는 상황에서 소통이 가능하고 님은 그보단 더 자주 소통이 가능한 상황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님은 본인의 기준하에.. '이런 정도의 소통과 연락은 기본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느끼는 기준치가 처한 상황이나 생각의 이해 등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친 입장에서는 잠깐 이 상황을 멈추고 싶어서 '시간을 좀 달라..쉬고 싶다..' 라고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두 사람간의 확고한 마음의 소통이나 사랑의 확신의 과정이 없었기에 님은 이런 상황속에서 이 생각 저 생각 별 생각이 다 나는 것이구요. 그건 사실상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 확고하게 깊은 사랑의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상대방에 대해서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그런데다 지금 뭔가 소통을 시도해보다 갈등하게 되서 잠깐 거리를 두자는 식이 되었으니 더 불안할 수밖에요..
그래도 어쩔 수는 없습니다. 님이 상대에게 무조건 맞추라는 뜻도 아니고 상대도 그럴 수 없습니다. 그저 시간은 약간 필요하며 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메시지는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시간 단축이 될 것이니까요. 여자친구 역시 님이 느끼는 답답함이나 불안함이 없는게 아니라는 것도 참고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무튼.. 이러저러하게 말씀드려봤습니다. 연애.. 소통은.. 쉬운게 아니긴 합니다.
'연애 > 일반연애고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고민] 외모가 부족하면 연애를 할 수 없는 것일까 (0) | 2022.07.11 |
---|---|
[연애고민] 연락이나 주변 이성에 대해 예민한거 문제일까요? ㅠ (0) | 2022.07.03 |
[연애고민] 여자는 외모가 다일까요? ㅠ (0) | 2022.04.23 |
[연애컬럼] 남녀간에 시간을 갖자고 하는 말의 의미와 올바른 실행 (0) | 2022.04.22 |
[연애고민] 30대 남자입니다 여자를 만날 루트가 없습니다 ㅠ (0) | 202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