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권태기로 저를 떠난 남친을 잡고 싶은데..ㅠ
썸타다가 사귄 남자친구가 저에게 권태기를 느꼈는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거든요. 현재 몇주 지난 상황이에요. 저는 다시 꼭 재회하고 싶거든요 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연락같은거를 남친은 더 이상 하기가 싫은가보더라구요. 그런게 귀찮데요. 자기 할일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았어요. 심지어 스킨쉽도 피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랑은 만나는거 취소하면서도 친구 만나고 그런 걸로도 제가 뭐라해서 갈등하기도 했었구요. 마지막에 헤어질때도 저한테 참 다정하게 대해주더라구요. ㅠ 그렇지만 마음을 돌리진 않았구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사실 연애는 원래 귀찮은게 맞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을때만 하고 하기 싫을땐 안하고.. 이런 것이 안되니까요. 상대방과의 조율이 항상 뒤따르는게 연애이긴 합니다. 그래서 아직 연애할 때가 안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애란 자기만의 자유로운 스케줄과 사고방식 등을 변화시켜야만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만약 님 역시 그냥 자유로운 상태로 그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면 아마 관계는 더 지속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허나 님은 그런 관계보단 좀 더 결속이 되고 어우러지는 것을 추구했겠죠. 그러다보니 남자는 그게 불편했던 것입니다.
사실 그렇기에 연애란 것은 메리트가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뭔가.. 그 귀찮음을 대체할 수 있는 즐거움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귀찮고 속박되고 의무적인 상황들은 다 저항력으로 발생됩니다. 그것을 이겨낼 정도의 즐거움..또는 상대에 대한 끌림이 있지 않고서는 누구든 그 귀찮음을 선택하고 싶지 않게 되겠죠.
스킨쉽도 피할 정도라면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었거나 또는 반대로 님에 대해서 스킨쉽에 대한 끌림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과의 약속은 취소하고 친구랑 만났다는 것은.. 친구랑 만났을때 더 편하고 즐거운 대화나 만남이 된다고 볼 수 있구요. 이래저래 권태기의 이유는 님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상대를 더 이상 끌리지 못하게 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항상 노력해야하는 것이 연애이긴 합니다. 반대로 님 역시도 매력이 떨어지는 어떤 남자를 계속 만나기가 언젠가는 싫어지는 것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땐 지금의 남자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죠.
단순한 재회의 방식을 추구하기보단.. 그렇기에 저는 항상 문제점을 찾아서 개선해주는 것을 우선시 합니다. 그냥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무리 매달려봐야.. 상대를 더 질리게 할 뿐이니까요. 너무나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다들.. 자신을 변화 및 업그레이드 할 생각은 잘 하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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