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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개팅

[연애고민] 오랜만의 소개팅... 그리고 고민

 
<질문요약>

 서른살남인 A군은 오랜만의 소개팅 때문에 이것저것 고민이다. 그 중에서 대전에서 소개팅을 하게 되는데 지리를 잘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 만나야 할지 아니면 한적한 곳에서 만나야 할지 등등도 모르겠고... 어찌해야할지.













 소개팅할 때에 장소 선정과 리드에 고민이시군요. 제가 대전지리는 모르지만 대전도 작은 도시는 아니지 않습니까. 번화가를 선택하십시요. 단, 님이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러한 성격이라면 사람 많은 곳에서 리드하는데에 당황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특별히 내성적이지 않으시다면 번화가를 선택하시는 것이 무난합니다.

 

 번화가에는 당연히 맛있는 음식점과 커피숍 그리고 영화관 등의 엔터테인먼트의 공간이 있을 것입니다. 지리를 모르신다고 핑계를 대지 마시고 조금만 다음지도 등으로 검색하고 선정한 가게들에 전화를 간단히 해서 필요한 것들을 물어놓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꼭 님의 단골집이어야만 좋은 것이 아닌데 왜 편견을 갖고 두려움부터 움켜쥐시나요. 얼른 놓으십시요...!

 

 소개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소선정 같은 것 보다도 남자의 대화능력입니다. 대화를 잘 한다는 것은 남자의 지적능력과 여유를 보여줍니다. 그것에 여성들은 호감을 표시하게 됩니다. 물론 외모적인 것이나 기타 장소선정이나 음식 등이 부가적인 요소가 될 수는 있지만 결국 사람은 '정신적인 매력' 이 가장 크게 마음에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드웨어적인 면에 고민하기 보다는 대략 번화가 정도로 선정하시고 그 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강화하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오랜만에 소개팅을 하신다면 더더욱이 말입니다. 옷이나 헤어스타일도 그냥 무난하게 하십시요. 괜히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일까를 고민하다가 '악수'를 두지 마시구요. 대략대략... 무난하고 주류를 선택하시면서 지금 시급하게 준비해야 할 것은 님의 대화능력입니다.

 

 어디에 있느냐 보다 누구와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요. 약간 허름한 식당에 있어도 같이 밥먹는 사람이 즐겁고 유쾌하다면 좋은 것이고,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VIP 급 음식점에서 불편한 사람과 밥을 먹는 것은 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한 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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