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165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1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남중 남고를 나왔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름 활발하지만 여자 앞에서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저입니다. 어떻게 하면 솔로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는 이 심정이 정말 착잡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번호따는 미친 짓을 할 수는 없구요... 답답합니다!
우선 현실적으로 키가 작으신 편이군요. 165cm 라면 요즘 여자들이 대부분 남자로 보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사람은 다 짝이 있게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여자라고 하면 쉽게 말해서 90% 라고 칩시다. 90%의 여성을 제외한 10%의 여성들 중에 님을 맘에 들어할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사실 두 명, 세 명하고 사귈 거 아닌 다음에야 단 한명만 자신을 좋아해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성이 서로 끌릴 때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단순히 외모로만 된다면 그건 정말 크나큰 착각이고 편견입니다. 오늘 드라이브를 하는 와중에도 정말 외모로는 중하급이지만 다정하게 걸어가는 3커플을 보았습니다. (일이 있어서 시골에 와있었고 그래서 사람도 거의 없는 와중에 본 것입니다.)
우선 님이 말했듯 바로 헌팅 같은것을 할 생각을 하지 마시고,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십시요. 그리고 그 잘하는 것을 살릴 수 있는 모임이 어떠한 것일까를 생각해 보십시요. 춤을 잘 추면 춤 동아리 같은 곳 (다음 까페 등의 동호회 등등...)에 갈 생각을 해보십시요. 그렇게 갈만한 곳을 대략 5곳 이상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동호회라는 것은 어떠한 주제를 두고 그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예를 들면 '볼링 동호회' 라고 친다면 볼링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오는 곳입니다. 남자들도 올테고, 여자들도 오겠지요. 결국 그 어떠한 주제를 가진 동호회에서 인기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 중에 일감은 그 주제를 잘하는 것입니다. 볼링을 잘 치면서 어느정도 겸손하고 성격이 좋다면 인기가 상당히 높겠지요. 그러면 그 자체로 그 사람의 매력지수는 올라가는 것입니다. 아무 쉽지요. 님의 외모나 키에 대한 핸디캡을 상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현실주의자라서 지극히 현실적인 얘기를 기본으로 합니다.)
일단은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본인을 노출시키는 것...! 그런후에 어울리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의 마음이 착하고 순수하다는 것을 어필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이성과 사귈 기회는 얼마든지 생기게 됩니다. (정말 믿으십시요...!) 님 말대로 길거리에서 번호 따는 등의 미친짓을 하는 것보다 훨씬 확률높고 자신 스스로의 프라이드도 높힐 수 있으며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인맥들을 쌓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Play 라고 강추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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