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무조건 잘해주기만 하면..떠나는건지

 

<질문요약>

 여자친구가 고집이 쎄고 자기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성격이라서 맞춰주고 사귀어왔던 A군... 두 세번에 걸친 여자친구의 헤어짐 통보에 매달려서 겨우겨우 사귀는 것을 유지해왔지만 최근에 결국 아무리 매달려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별을 겪고 말았다. 여자친구가 원하는 것은 다 해주고 밀당같은 것도 하지 않은 것이 잘못된 것이었을지 고민하는 A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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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왜냐면 그 여자분 또한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물론 님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많은 상담을 해왔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마음이 아닌 다른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쉽게 말해서 그녀의 마음을 지금 쉽게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때론 자신의 마음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삽니다. 그러한데 남의 마음을 정확히 아는 것은 더더욱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지요. (그래서 그 마음을 찾아나가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본인이 여자친구에게 마냥 잘해주고 밀당을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마냥 잘해준다는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대체 마냥 잘해준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아시는가요?

 

 대부분의 연애 초보 분들은 마냥 잘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치 자신을 희생양으로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제가 제대로 짚어드리겠습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욕심대로 마구마구 (마치 융단폭격하듯) 잘해준다는 것은 결국 '영양과잉' 입니다.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만약 자식에게 (사랑한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마구 먹인다면 그 아이는 비만이 되고 건강이 나빠질 것입니다. 그러한 부모는 별로 없겠지요. (가끔 보기도 하지만... 허허) 그러하듯이 연애에도 내가 마냥 좋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퍼붓듯이 주는 사랑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모든 일은 적절함이 생명이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그 여자의 마음을 헤아리도록 노력하십시요. 그래서 그녀에게 적절한 정도의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으로) 사랑을 주도록 하십시요. 늦었지만 그래도 제대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늦었으니까 극단적인 방법을 쓸까요? 그냥 다시 제대로 하면서 그녀의 '자비심'을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녀가 님의 진심을 느낀다면 마음이 돌아설 기회도 생길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자신의 잘못된 과잉 사랑을 하면서 깨우치지 못한다면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보셔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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