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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한 눈에 반한 상대

 
<질문요약>

 한 눈에 반한 상대... 하지만 B양 스스로와 그 남자와의 접점은 거의 없다. 코가 오똑하고 잘생긴 그 남자에 비해 코도 낮고 유달리 이쁘지도 않은 B양. (생략) 어떻게 해야할지...















 눈에 띄이는 포인트가 있네요. 님은 코가 낮고 그 남자분은 코가 오똑하다라...
결국 사람이 사람에게 한 눈에 반한다라는 것을 설명하자면, 그것은 자신에게 부족한 점에 대한 희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바라고 구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한 눈에 꽂히는 것이기 때문에 의식이 아닌 무의식적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눈에 반하는 것에 대해서 평소 믿지 않으셨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원래 사람의 무의식은 의식보다 몇천만배 발달한 컴퓨터입니다. 한꺼번에 의식화 되어 있으면 사람의 머리가 터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아주 작은 부분만 의식화 되어있고 나머지는 무의식화로 잠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체의 신비고 뇌의 신비지요.) 그러한 무의식이라 하더라도 분명 영향은 끼칩니다. 잠재화 되어 있다가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 잠시나마 반짝 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흔히 신들렸다.. 깨우침... 광기 등으로 표출되기도 하지요.)

 

 괜찮습니다. 님이 그렇게 한 눈에 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자신의 무의식이 아주 자연스럽게 발동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은 삶에 대한 애착도 많고 또한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이성에게 반한다라는 점을 풀어보자면 결국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는 대상과 결혼하여 후세는 더욱 나은 존재로 탄생되리라는 그러한 본능... '더 우월한 존재로의 종족 번식 본능'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원래부터 갖고 있는 것이며 (다른 동물들도 갖고 있지요.) 나쁜 것이 아니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님이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써놓았다고 해서 후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요. 써놓았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이 님을 생각하고 걱정하고 신경써주지 않습니까...! ^ ^ 자신의 고민을 이렇게 쓰고 누군가에게 좋은 조언을 받아서 결국 '발전' 하게 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님은 분명 이뻐지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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