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무뚝뚝하고 소심한 남자..

<질문요약>

 무뚝뚝하고 소심한 남자 A군은 평소에 마음에 담아두었던 그녀의 앞에 당당히 나타나서 고백을 하고 싶어졌다. 그 열망이 크지만 자신을 알기에 많은 용기가 필요함을 느끼는데... 과연 어떻게 해야만 멋진 고백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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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모든 것은 아주 소박하고 기본적인 연습에서 그 실력이 쌓인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그 점찍은 여성에게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무뚝뚝하고 소심하다고 하셨기에 하는 말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연습을 거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모르는 사람 최소 50명에서 100명 정도에게 말을 거는 연습을 하십시요. 길을 물어도 좋고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공중전화를 급히 걸어야 하는데 100원만 달라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좀 더 난이도 있는 것은 차비가 필요해서 1000원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더욱 난이도가 높은 것은 역시 여성에게 연락처를 받는 것입니다.

 

 기본 요령은 떨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최대한 진정시키면서 편안하고 진솔한 목소리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분명히 시도하기 바로 직전에 심장 박동수가 엄청나게 빨라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소심함을 깨는 연습이 된다고 확신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결국 시도해서 소기의 성과를 얻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무뚝뚝함과 소심함이 조금씩 해소되어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용기란 누구나 갖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수많은 청강생들 앞에서 재미있고 유쾌한 강의를 하는 명강사도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재능은 아닙니다. 친구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마음껏 하는 친구도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자라나는 과정 속에서 무언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연습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 바로 스스로의 천성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 천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은 벽에 부딪히면서 스스로 헤쳐나온 것입니다.

 그냥 로또에 당첨되길 바라는 사람처럼 그녀에게 어물쩡 들이대놓고 깨진 후에 후회하거나 한탄하지 마십시요. 정말 정확하고 필요한 준비를 하는 사람이 결국 무언가를 얻게 되어있습니다. 최소한 그녀에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필요한 준비를 했고 그러므로써 당당하게 대쉬했다라는 그 성취감만은 확실히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님은 바로 성장하게 됩니다. 연애 고수가 따로 있을까요? 제대로 된 노력을 하면서 깨져가면 고수의 길로 한발짝씩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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