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너무 이른 고백으로 인해서 여자의 거부를 받았던 A군은 성급했던 고백을 뒤로하고 한달 정도를 만나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에는 눈치없다는 소리를 그녀로부터 듣게되었다. 고민에 빠진 그는 발렌타인 데이를 기점으로 해서 두 번째의 고백을 하려고 한다. 아마도 그녀는 A군이 고백한다는 것을 대략은 눈치를 챘을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선물을 준비해야하는지도 고민된다...
중요하고 가슴떨리고 머릿속이 복잡한 그런 상황이시겠네요... ^ ^
당황하지 마십시요. 눈 앞에 님의 사랑에 첫 발걸음을 당당하게 마주치세요. 그녀가 어디론가 훨훨 날아가버릴 것 만 같으신가요? 그렇지 않을테니까 겁먹지 마십시요. 제일 중요한 것은 무슨 말을 하느냐가 아니라 님이 어떠한 마음으로 얘기하느냐 입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마음을 되돌아 보세요. 내가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 내가 그녀에게 해주고 싶은 그러한 마음... 그러한 것을 깊게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확신이 든다면 그것을 적어보십시요. 정말... 그것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이고 진실된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선물...? 물론 좋지만 그것이 없어도 됩니다. 선물은 사귀고 나서 열심히 해줄 수 있습니다.
선물 하나로 여자가 사귀고 안 사귀고를 선택할까요? 아니잖아요 ^ ^. 그 남자의 마음을 보고 사귀는 것입니다. 위에 말한대로 꼭 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적어서 주머니에 꼬깃꼬깃 접어넣으세요. 그리고는 적당한 분위기를 봐서 고백의 말을 꺼내는 것입니다.
그녀가 님이 고백할 것을 눈치채고 있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님이 말을 꺼내는 순간부터 뭔가 기대를 할 겁니다. 하지만 막상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죠. 그럴 때...
'미...미안 내..가 이런 고백하는 것이...서툴러서 ㅜㅜ.. 괜찮으면... 적은게 있는데 ..'
라고 하면서 주머니에서 적었던 것을 꺼내세요. 오히려 꾸깃꾸깃 접혀있는 종이가 좀 더 진실되 보일 것입니다. 님이 얼마나 고심했는지에 대한 연출이죠. (아니 사실입니다. 원래 사실과 연출은 서로 비슷해질 수록 감동이 커지니까요.) 그리고 그것을 떨리는 마음으로 읽어나간다면... (본인이 적은 것이기 때문에 그녀 앞에서 실제로 읽는 그 순간에 아마 마음이 순수해지면서 묘한 감정에 빠지실 것입니다.) 그러면 됩니다. 그러면... 여자들은 100% 압니다. 남자가 자신을 순수하게 좋아한다는 것을...
고백은 별거 없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순수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 그것외에는 다른 어떤 화려한 이벤트나 선물 등도 무의미합니다.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이 98% 라면 이벤트나 선물들은 2% 정도에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심하셔서... 꼭 제가 말한대로 실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승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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