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조금 넘게 만나고 있는데도 아직도 이런 관계라면 두 분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상황이군요. 그리고 왠 술을 그렇게 많이 드시나요. 개인적으로 술을 거의 먹지 않는지라(술은 쎈편입니다. 소주 두 병 정도는 편하게 마시는...) 술을 먹는 사람을 이해는 하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갉아먹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지금의 싸움도 사실 평범한 사랑싸움의 도를 지나쳐서 술의 힘 때문에 그 남자분이 견뎌는 한계 이상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혈액형이라는 것은 정말 피의 특성이 어느정도 있을것이고 나머지는 '나는 ab형이다' 라는 강박관념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고착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볼 때 ab형의 남자친구는 오래도록 그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 오랜 기억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는 듯이 보이는군요. 님이 짧은 시간에 술 먹고 실수를 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후유증이 남는 다는 사실에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골이 깊어지는 일일 것입니다. 남자친구도 O형이어서 그냥 한번 대판 싸우고 사과받고서 쿨하게 넘어가 버리면 좋겠지만 그런 성격이 아니질 않습니까.
상대방이 쿨하게 그 사건에 대해서 잊어주지 않는다해서 불만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는 술 때문에 사고를 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지금의 냉담한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하십시요. 기가 좀 죽는 다는 것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마시구요. 하나의 수양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쉽게 넘어가면 언젠가 다시 발생합니다. 사람의 일이라는 것은 그렇습니다...
제대로 뼈아프게 겪어내질 않으면 다시 재발하는 게 사람의 일입니다. 괜히 이런 상황이 뭔가 잘못되어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은 하지 마십시요. 남자친구는 님이 하나하나 참아가고 노력해 가는 수양의 모습을 보면서 천천히 다시 신뢰의 감정을 회복해 갈 것입니다.
허나, 지금처럼 남자친구가 바로 신뢰를 회복해주지 않는다해서 실망하고 초조해하고 이 상황을 견디질 못하겠다면 두 분의 사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본인이 벌인 일에 대해서 본인이 뒤처리 한다는 생각으로 참고 견디시길 바랍니다. 그게 싫다면 그 사람과 사귀는 것은 힘들다는 결론 밖에 안나오겠지요. 그 남자분이 충격적인 상처에도 불구하고 님에게 예전처럼 잘해주는 것은 시간이 지나고 님의 노력이 있으면 가능하지만 빠르게는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불만인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혈액형은 위에도 말했지만 피의 특성과 또한 그 혈액형이라는 것이 갖는 이미지(정신적으로 자신의 혈액형에 맞는 성격으로 동기화되려는...) 라는 복합적인 현상의 성격입니다. 이 말인 즉슨, 본인이 너무 혈액형에 이미지네이션을 하지 않고 좀더 진실된 사랑에 충실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궁합관계는 없다는게 제 견해입니다. (제가 뭐라고 견해식이나^ ^~ 하지만 나름대로 직,간접적인 경험과 많은 상담의 체험에 따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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