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생기면 달라져야 그게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두 분은 악연인가 봅니다. 결혼해서도 확신이 없으면 함부로 애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불운하게도 님은 두 분의 확실한 신념 없이 애를 가지게 되신 경우군요... 하지만 이미 태어난 그 아이는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 아이에게는 이미 세상이 생겨버렸습니다. 생기기 전에 고민했어야 하지만... 이미 태어난 아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키우는 것이 정답입니다.
우선은 그 아이를 최우선으로 해서 생각하는게 정답입니다. 그래야만 나중에 후회가 없고 지금의 혼란스러움 속에서 옳은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과연 지금 결혼생활을 이어서 하는 것과 이혼하고 홀가분하게 아이를 위해 사는 것 중에 어느쪽이 나을지를 말입니다.
마음이 약해지고 홀로 생활하게 되는 (아이에게 아빠가 없어지는...) 삶에 대해서 막막하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생각해야만 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아이가 3살이니 얘기를 나눌 순 없겠군요. 물론 아빠 없이 크는 것은 불행입니다. 하지만... 정말 맞지 않는 불화속의 가정에서 매일 싸우고 지옥같은 생활을 지내는 가운데 자라는 것도 못지 않는 불행이고 고통입니다. 어느쪽이 더 큰지 알 수 없을 정도로요... 그러니 반반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실 겁니다.
일단은 이혼을 하더라도 (아니면 하기 직전까지 가는...) 남편분이 정신만 차린다면 다시 합치는 것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충격 요법이든 아니면 남편분의 진심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이혼의 과정으로 가는 것은 맞을 듯 합니다. 이혼하자는 말에 남편분이 옳타거니 하는 태도를 보이면 차라리 빨리 그의 진심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겠군요.
이유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님이 남자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감정에만 치우쳐서 결혼한 탓입니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서두에 말했듯 바로 잡는 방향은 오로지 아이를 위해서여야만 할 것입니다. 태어나게 했으면 책임을 다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에만 집중하면 아무리 괴롭고 고통스러워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모란... 어머니란 강하니까요.
아이를 위해서 살다보면 사실 그것이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한 삶' 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힘내십시요... 당신은 아이의 어머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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