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지인이 성당에서 결혼을...

<질문요약>

 거래처에 한 직원이 성당에서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화환을 보낼거면 대신 불우이웃 돕기용 쌀로 보내달라는 내용이 청첩장에 써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축의금은 어느정도 보내야 하고 또한 어쩌면 가장 중요할 지도 모르는 건데, 성당에서 결혼할 때 하객입장에서 주의해야할 점 등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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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결혼식과 일반 결혼식의 차이점은 역시 장소겠지요. 그리고 신앙이 있는 결혼이라는 점두요. 신앙이 있다라는 뜻은 단지 성당에서 하는 것 말고도 결혼하는 당사자 즉, 신랑 신부 모두가 신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장소만 빌려서 하는 것과는 차원이 틀리죠.

 양가 모두가 신자이기 때문에 오는 하례객들도 신자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은 미사(기독교의 예배와 같은 말)를 하듯이 치뤄집니다. 약 40분~1시간 가량 진행되니 일반 결혼식장의 시간보단 길죠. 그리고 분위기는 좀 더 경건하고 차분합니다. (진지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그러니 너무 떠들석하게 분위기를 만들면 안됩니다. 경건한 분위기에 위배되지 않게 옆사람과 대화를 하지도 말고 성당안을 결혼 미사 중에 왔다갔다 해서도 안됩니다. 아예 안들어갈 거면 몰라도 미사 전에 들어가서 앉아있었다면 끝까지 있어야 합니다. (위에 말한 분위기 때문에...)

 

 그리고 신랑 신부측에서 화환을 보낼꺼면 쌀로 보내라고 했으면 그렇게 하십시요. 뭐가 고민이신가요^ ^. 화환보낼 돈정도면 4~50kg(가격에 따라 틀리지만) 정도는 보낼 수 있겠네요. 차에다 싣고서 갔다주면 아마 개념있다고 하면서 또한 재밌어할 겁니다.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의미도 있구요. 전지같은 것을 사서 삼각형으로 만들어 메시지를 적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쌀을 화환 놓을 자리에 놓고서 '화환 대신에 신랑 신부쪽에서 원한 쌀을 가져왔습니다.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좋은 뜻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합니다. - ㅇㅇ산업 김모 과장 올림'

 이런식으로 쓰면 어디에서 보냈다는 것도 보여주고 되지 않을까요? 요즘같은 시대에 개념있다는 소리 들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 하례객들이 청첩장에 쓰여져 있던 '화환대신 쌀' 이라는 문구를 보았으니 이상하게 생각치도 않을 거구요.

 마지막으로 축의금 문제는 누구에게 물을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 ^ 친분이나 중요도가 깊다면 많이 넣는 것이고(10만원 이상) 평범한 거래처 직원이었다면 5만원 정도가 아니겠습니까. 그건 님이 판단하셔야 할 듯...! 혹시나 미사중에 졸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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