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결혼고민

[연애고민] 국제결혼...파란눈의 그녀




<질문요약>

 원어민 강사로 한국에 학교에 근무하게 되어서 만나게 된 금발에 파란눈을 가진 그녀... 저는 그 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저의 대쉬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은 집안에서 어머니가 반대를 하십니다. 그리고 나중에 결혼생활을 하면서 벌어질 문제들이 너무나도 고민이 됩니다. 이러한 장애물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네요. 이런 제 상황...어떤가요?












 한국도 점점 세계 여러인종들이 들어와서 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쯤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서울 기준입니다.) 본다고 해도 별로 놀라거나 어렵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자체인 것 같습니다.

 님의 질문 내용에는 현실적인 다른 부분이 빠져있습니다. 그것은 본인이 생각해야 할 것 같군요. 질문 내용 외적인 다른 부분의 현실적인 것들을 종합해서 과연 그녀가 괜찮은 사람인지에 대해서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결혼 당시의 가족 일부의 반대...? 그런건 금방 잊혀질 수 있는 대단하지도 않은 해프닝일 뿐입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고 현실에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사람만 괜찮으면 일이 다 해결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짜여진 판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이상하면 결국 파토가 나는 것이 역으로 생각할 때의 결론입니다. 그것을 본인이 판단해 보십시요. 질문 내용에는 없는 것들이니...

 사람이 괜찮으면 님이 걱정하는 것들은 다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성격이 좋고 지혜로우면 타국에서도 충분히 사랑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닉쿤의 경우를 볼 때 단지 잘생겼기 때문에 사랑받으면서 살까요? 아닙니다. 그는 대가족에서 자라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성격이 갖춰져 있습니다. 착하고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그 성격때문에 닉쿤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입니다. (같은 동양권이라 그렇니 어쩌니라고 제 말에 태클을 걸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제가 하려는 핵심적인 얘기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태클 당하는건 상관없지만 제 뜻을 이해못하는 것은 안되니까요^ ^)

 

 짧은 글로 답변하는 것이라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전 길게 답변하는 편인데도 그렇기에 이해를 하면서 읽으셨으면 합니다.^ ^

 어머님이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기 목숨보다 소중한 자신의 아들이 혹시라도 이상한 결혼을 해서 잘못될까봐 입니다. 미국 여자라서 기도 쎄고 남편 밥이라도 잘 챙겨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겁니다. 너무나 당연한 걱정이고 어머니의 모성애입니다. 그러니 간단하죠... 어머님께 천천히 설득시켜 나가면 됩니다. (단순히 말로 설득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포함한 보여주는 설득) 그녀는 단지 백인일 뿐 나머지는 한국에 맞춰 살려는 의지와 개념도 있고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제가 글 서두에 왜 사람이 괜찮은지에 대해서 그렇게 강조했는지 아시나요? 그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모든 문제를 해결해 갈수가 있는데... 사람이 괜찮지 않으면 토종 한국 여자라 하더라도 (나이차가 이상적인 4살 차이라 하더라도...) 문제가 수도 없이 생기는 것이 인생사, 연애사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설득시켜가는 과정 자체는 님과 그녀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두 분이 앞으로 생길 문제들에 대해서 미리 수련하고 토대를 마련해 가는 연습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이런식으로 해결해 가면 되겠구나 하는 팀웍이 생깁니다. 여러모로 좋습니다. 집안 전체가 반대하는 것이 아니니 얼마나 좋습니까? 어머니 한 명만 제대로 설득하면 되는 것을요...

 그 외에 님이 걱정하는 나중에 태어날 혼혈아이라든가 그녀가 완전 금발에 파란눈 백인이라는 점, 문화차이...나이차이... 나중에 아이의 언어 문제 등은 지금 상황에서의 고려대상들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지금 고려하고 이 연애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라고 생각한다면 '님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라고 할 수 밖에 없군요. 그런 연애라면 당장 때려치우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런 고려사항들은 둘이 평생을 함께 하기로 확실히 맘 먹고 연애 또는 결혼을 해나가면서 부가적으로 '어떻게 해결할까' 라고 고민해야 할 것이지 지금 미리 해야할 것들이 아닙니다.

 조건을 보면서 사귀고 결혼하는 거와 뭐가 다릅니까?! (그리고 다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항상 장, 단점이 따로 있습니다. 님이 말하는 고민들은 다 해결가능하고 그다지 쉬운것도 아니지만 어려운 것도 아닌 내용입니다... 그걸 깨닫지 못한다면 그녀와 사귀는 것을 당장 중지하고 그것부터 생각하시길...! 여자나 님 자신에게 상처를 줄 연애를 함부로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끝이 보이는 연애...를 하려는 모습이군요. 빨리 제 말을 이해하셔서 옳은 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 1:1 연애상담 신청 (바로가기)

<라이프코치> 연애를 잘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

 



<연관글>

[연애고민] 남편에게 11주년 결혼 이벤트를...
[연애고민] 결혼 전의 순결 문제에 대하여..
[연애고민] 친한 친구놈의 결혼식 시사회를...
[연애고민] 결혼을 앞두고 임신 문제 때문에...
[연애고민] 결혼에 중요한 것은 사랑? 조건?
[연애고민] 남자의 결혼 조건...!
[연애고민] 결혼 예단때문에 고민...
[연애고민] 아버지의 결혼반대...!
[연애고민] 궁합때문에 결혼반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