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솔로인데 얼결에 받은 부케.. ㅜ

<질문요약>

 미신으로 넘겨도 되겠지만 왠지 너무나도 신경쓰이는 부케입니다. 사연은 솔로인 제가 얼결에 친구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게 되었는데요...ㅜ 버리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6개월 안에 결혼 안하면 안된다는 소리도 있잖아요. 정말 신경 많이 쓰이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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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케를 던지는 것은 서양의 미신입니다. 우리는 동양인이구요. 그러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결혼 안한 친구를 좀 더 자극을 주고 동기부여를 시켜주려는 좋은 뜻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케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마십시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원칙이나 법칙...미신 등이 난무합니다. 그것들이 다 실제로 적용되고 발휘된다면 이 세상은 정말 혼란스러울 겁니다. 그런것도 있지 않습니까. '행운의 편지' 인가...하는 사이비 편지 말입니다.

 '지금 이 편지를 당장 50장 보내지 않으면 당신에게 불운이 온다' ... 뭐 이런 내용의 편지 말입니다. 그런거 저 무시하고 안한것만 해도 대략 10번은 넘을 것 같은데... 아무일 없거든요? ^ ^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쓸데없는 원칙들을 세우고 신경쓰고 살아갑니다. 사실 그 원칙들은 어떠한 목적이 있어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예외도 있고 굳이 무리해서 하지 않아야 한다면 안해도 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거 다 지키면서 살지도 못하고 만약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아마 과로로 죽을지도 모릅니다. 허허...

 정말 찜찜하다면 그 부케를 좋은 뜻으로 산에 뿌리십시요. 사실 그 부케에 관한 미신보다도 주위 사람들(친구들-도움이 안되죠)의 간섭때문에 더 귀찮고 신경쓰이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겐 적당히 맞춰주고 알았다고 하시면 됩니다. 6개월 후에 그 친구들이 얼마나 기억해서 님에게 '너 6개월 됐는데 왜 결혼안했어?!' 따질 것 같나요.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몇일... 몇주 정도가 전부입니다.

 친구들이 그렇게 한가해서 맨날 부케 얘기만 하면서 살까요? 각자 삶이 너무나 바빠 죽겠는데 말이죠. 글의 서두에 말했듯 결혼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서 흥미롭게 만들어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니까요. 그러니 쓸데없는 고민하면서 부케 끌어앉고 계시지 말고 산에다 풀어 던지시던지 아니면 집에 매달아서 말려놓고 신경끄십시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아시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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