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마음과 상황, 그리고 여친이 왜 화가 났고 그녀가 바라는 앞으로의 지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파악해서 쓰는 것이 좋은... 올바른 편지입니다. 특히 잘못을 비는 내용의 편지라면 더더욱이 위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깊은 님의 사정을 모르고서는 아무리 유려하고 수준 높은 표현력의 편지를 아름답게 쓴다한들... 그녀의 마음에 와닿지를 못합니다.
우리가 클래식을 잘 모르는데 아무리 모짜르트, 베토벤, 바하의 뛰어난 음악을 들어도 감흥이 잘 오질 않고 심지어는 '쿨~쿨~' 잠이 오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신이 만든 작곡가, 하늘이 내린 음악가들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편지대필을 해드릴 때에는 상담자의 세세한 내용을 다 듣고 상담자의 마음 깊은 곳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를 끄집어 내곤 합니다. 그리고 상담자의 애인(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이 정말 원하고 듣고 싶어하는 문구가 무엇일까를 고민하곤 합니다.
일률적인 편지는 편지도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변명이고 핑계와 하소연만 줄줄이 나열되어 있는 비겁한 탈출구일 뿐입니다. 그러한 편지를 한 장도 아니고 서너장 이상씩 써서 보내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이지 상대방 입장에선 그런 편지가 '스팸 메일' 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시는 분들께 일침을 가합니다.
스팸 메일은 그 메일을 받는 사람이 원하는 정보나 내용이 담겨있지 않고 보내는 사람의 자기중심적인 광고나 발언 내용만 지겹게 써있는 것입니다. 그런게 스팸 메일이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애인에게 편지를 썼다해도 필요한 내용이 적절히 들어가 있지 않으면 스팸메일과 다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제발... 차라리 쓰지 맙시다.
자신이 잘못한 내용을 너무 구구절절히 쓸 필요도 없습니다. 꼭 반성문 처럼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읽는 사람 기분도 좀 생각해 주십시요. 꼭 반성문 체크하는 선생님이 된 기분일 것입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쓰면서도 너무 구구절절하고 세세히 길게 쓰면 읽는 사람 입장에선 '이 사람이 반성하는거야 아니면 자기 이해해달라고 떼쓰는 거야?!' 라는 짜증이 납니다.
발전적인 내용을 써야합니다. 잘못은 명확하지만 짧고 간결하게 쓰고 그것에 대해서 앞으로 이런식으로 하겠다라는 내용을 좀 더 세세히 아름답게 기술해야 읽는 사람 입장에서 마음이 풀어지든가 말든가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 상대방의 감정과 기분, 그 때의 상황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읽는 사람이 '아... 나를 정말 생각하고 나에게 잘못한 것을 반성하면서 나를 위해서 앞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구나. ^ ^' 라는 생각과 느낌이 들 것 아닙니까.
그냥 나오는대로 주절주절 지껄이는 편지야 말로 절대적으로 '연애편지' 에서 피해야할 금기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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