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쑥맥입니다. 그런데 용기를 내서 아르바이트하는 여성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연락처를 받아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4가지의 고민이 있습니다. ㅜㅜ
1. 편하게 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서로 집이 가까운 편인데 근처에 갈만한 곳이 딱히 없는 듯 합니다.장소를 어디로 잡아야 할까요.
3. 소개팅도 안해본 쑥맥입니다. 만남의 순간에 어떤식으로 대화를 하고 그래야 하나요...ㅜ
4. 그리고 만나면 어떤 데이트 코스를 밟아야 할까요.. 커피-밥-술 또는 영화? 어떻게...
우선은 연락처를 용케 받으셨군요. 연애초보라고 하시면서도... 허헛~
어찌되었든 님의 외모가 그녀에게 나쁘지 않은 인상을 주었나 봅니다. 여자도 외모? 봅니다. 남자만 여자 외모 따지겠습니까? 그렇다고 꼭 잘생긴 사람을 따진다기 보다는 여자 입장에서 자신에게 끌리는 면이 있다라고 봐야겠죠. 님의 외모가 그런가 봅니다.
사실 님의 질문 자체가 아주 구체적일 수도 없고 어느정도 추상적이기 때문에 답변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바랍니다. (input 이 상세하고 현실적이어야 output 도 상세하고 현실적인 맞춤 답변이 될테니까요. 그러니 참고만 하십시요. 짧은 글로써 질문하고 답변하는 자체의 한계가 그렇습니다.)
여자분이 님에게 연락처를 주게 된 경위는 외모가 어느정도 나쁘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한편으론 끝날때까지 기다린 성의를 봐서일 수도 있습니다. 님이 쑥맥이다 보니까 오히려 가볍지 않은 남자로 느껴지고 성실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연락처를 물어보는 행위가 바람둥이로 오해받을 수 있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것은 여자분이 조금은 끼가 있으시고 연락처 제의도 여기저기 종종 받는 경우입니다. 그 자체를 그냥 즐기며 다양한 이성관계를 추구하게 되는 여성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저러하게 그녀에 대해서 파악해 가십시요. 저는 그녀를 직접 보지도 못했고 상세한 설명도 없기에 몇가지 예상해 보았습니다. 님은 직접 보았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파악해 나가야 할 것이고 그것이 연애 초보의 길을 벗어나는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상대를 파악해 나가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
그렇게 상대를 파악해 나가다 보면 그 사람이 불편해 하는 대화와 편해 하는 대화가 구분이 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학벌이 좀 안 좋은 사람에게 계속 공부 얘기만 하면 편할까요?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X-japan(일본의 락 그룹)이니 헤비메틀에 대해서 신나게 떠들면?
편하게 대화하는 가장 기본은 상대방이 듣기에 편한 것을 찾아내서 그것을 얘기하면 됩니다. 이건 너무나 많은 경우의 수가 생기는 지라 기본 핵심만 얘기할 수 밖에 없군요. (실전 경험을 통한 내공 쌓기 또는 연애 고수에게 여러가지 예를 통해서 배우는 수밖에..)
그리고 만나는 장소는 아주 기본적으로 깔끔한 곳입니다. 그리고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깔끔한 곳은 설명할 필요가 없고...(뭐 대충 인테리어 이쁜 곳이면 되죠) 의미가 있다라 함은 그녀가 주로 흰색옷을 입었다면 화이트 계열의 느낌이 있는 곳을 가는 겁니다. 그녀가 차분한 성격이라면 조용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는 곳을 가는 겁니다. 사전 조사가 필요할 수도 있죠. 그리고... 그것을 그녀에게 말합니다.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곳을 좋아하실 듯 해서... 이 곳으로 자리를 ^ ^... 어떠..세요? ' 또는..
'주로 하얀색 옷을 입으셔서 밝고 깔끔한 걸 좋아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맞나요? ^ ^ 그..래서 이런 곳을 찾아봤어요. 어떠...신지..' 라는 식입니다.
이것이 상대방을 생각해서 행동하고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기에 상대방은 꼭 자신과 매치가 100%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남자의 성의가 앙큼해서라도 좋아해줄 겁니다. (날 위해주는 남자를 싫어할 여자는 거의 없습니다.-이 말을 오해해서 꼭 좋아해준다는 얘기로 듣진 말길..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임)
소개팅이든 첫 만남에서 이성간에 해야할 말은 딱 한가지를 신경쓰면 됩니다.
스스로 편안해 지라는 것...!
그것이 안되면 긴장하게 되고 평소에 재밌게 말하던 내용도 어버버 하게 되고.. 그러면 분위기도 어색해지고 불편해지고 그러다 가장 무서운 현상인 '지루한 시간' 이 되버립니다. 그러면 내심 기대하고 나왔던 여자는 그걸로 마음을 접게 되겠죠.
만나서 어떤 코스를 정할지는 미리 다 생각해 둬야 합니다. 커피와 식사 영화..술집 등을 모두 알아놔야 합니다. 만나는 장소 근방에 있는 것들을 말이죠. 요즘 지도가 잘되있어서 (다음지도는 길거리를 사진으로 볼수도 있죠) 확인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지도만 믿지 말고 가게에 전화 한통정도는 해둬서 이것저것 알아놓으십시요. 한번 해놓으면...또는 습관되면 이런것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다 정해놓은 상태에서 대화를 통해 그녀의 의중을 캐내야죠. 대화를 하는 와중에 그녀가 원하는 쪽으로 스케줄을 잡아가면 됩니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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