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여자친구와 좀 색다른 데이트 방법은..?

<질문요약>

 저희는 사귄지 얼마 안된 20대 초 커플사이 입니다. 그런데 항상 비슷한 데이트 때문에 약간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안해본 데이트, 신선한 데이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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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페에서 심리에 관한 카드 뽑기를 하면 좋습니다. 타로 카드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타로카드 같은 것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어차피 어떠한 카드를 뽑아도 어떻게 해석하느냐 (거의 엿장수 맘인듯) 에 따라서 말장난 하는 것 같더군요. 타로를 처음 만든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것의 효용성에 대해서 믿기가 어렵습니다. 

 군소리가 많았군요..! 조그마한 엽서 종류를 파는 것 중에 (대형서점 같은 곳에 있습니다) 한 쪽 면에는 이쁜 사진이 있고 반대쪽엔 엽서쓰는 공간이 있는 조그만 카드를 파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뉴욕' 이라는 테마로 찍은 여러가지 이쁜 사진들을 아주 조그만 엽서(대략 가로세로 5센티*8센티)에 인쇄해놓은 형식입니다. 스텐레스 보관함에 들어있습니다. 고양이나 강아지를 테마로 한 것도 있습니다. 대형서점 등에 문구류 코너 등에 보면 있습니다. (직원에게 대략 설명하고 물어보시길..) 

 

 아주 간단합니다. 위에 말한 것만 준비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카드를 20장 이상 깔아놓을 수 있는 분위기 있는 까페에 갑니다. (독립 공간으로 되어있는 까페가 더 좋습니다. 민들레 영토나 토즈 같은..) 그리고 카드를 주루룩 펼쳐놓습니다. (무작위로) 

 자... 이제 여자친구에게 3장을 뽑으라고 합니다. 

 '너의 마음에 드는것 중에 3장을 뽑아봐~' 

 그리고 뽑은 카드를 하나씩 설명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왜 이 카드를 골랐는지...어떠한 느낌이 드는지 등을..  그러다 보면 여자친구의 감성, 생각, 마음 등을 자연스럽고 재밌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듣고만 있지 말고 적절히 질문을 하던지 그녀의 생각이나 마음들을 적절히 정리를 해주면서 (유능한 MC 처럼) 잘 이끌어 가야 합니다. 

 소박하고 따뜻하고 상당히 감성적이면서 인상깊은 시간이 될 것임을 약속드리죠. 단... MC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점, 그것을 유념하시길.. / 여자분이 상당히 좋아할 겁니다. 여자들은 남자가 자신의 속마음을 자상하게 들어주는 그런 과정을 상당히 행복해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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