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1년 정도 사귄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자상하게 설명도 많이 해주고 잘해주었지만 저는 성격만 안 좋아서 별로 그이의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ㅜ 그런 제게 질렸는지 이젠 애정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 들어서 불안해요. 남자친구를 감동시킬 만한 글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글도 못쓰고 성격도 말투도 좋질 않아서...어찌해야 할 지...
다른 곳에서 퍼온 감동글 따위는 별로 큰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그냥 그건 그대로 완성된 것일 뿐이고 님은 님과 남자친구와의 살아있는 생생한 상황을 표현해야 그것이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글을 못 쓴다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진심... 그것만 있으면 됩니다.
하나하나를 진심을 담아서 씁니다. 그 글이 문맥이 맞지 않고 엉터리 같고 두서없다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그 안에 느낌만 들어가 있으면 됩니다. 우선은...
우선은 글 형식으로 쓰지 말고 번호를 쭈욱 쓰십시요. (흰 종이에다가) 1번부터 10번까지 쓰는 겁니다. 그러면 이제 1번부터 5번까지는 남자친구가 님에게 잘해준 것들을 씁니다. 그리고 6번부터 10번까지는 님이 남자친구에게 못해준 것들을 씁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최대한 진심을 담아서 쓰는 것입니다. 거짓이 있거나 가식적이거나 형식적이어선 안됩니다. 글은 못 써도 되지만 진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안된다 이겁니다.
1번부터 10번까지 다 되었다면 그것을 이어 붙입니다. 예를 들면...
예) 1번 - 나에게 항상 자상하게 설명해 주었다
2번 - 나에게 밤길에 마중을 나와주었다
9번 - 나는 남자친구의 설명을 잘 듣지 않았다
10번 - 나는 남자친구에게 평소 퉁명스럽게 말을 한다
이것을 이어붙이면
---> ㅇㅇ 오빠.. 항상 나에게 자상하게 설명해 주어서 고마워..ㅠ 그리고 밤길에 마중도 나와주었지. 너무 고마워... 그런데 난.. ㅇㅇ 오빠의 말을 잘 듣지 않았어. 그리고 평소에 퉁명스럽게 말하고 그랬어. 미안해...앞으론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도록 노력할께..ㅜ
이런 식으로 완성하면 됩니다. 무조건 적으로 1번부터 10번까지의 재료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사실에 입각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을 이어붙이는 것은 아주 초보적인 스타일로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화려한 글솜씨로 쓴다면 '가식' 적이게 보이기도 하는 법입니다.
어렵게 생각지 마시고 지금 흰 종이를 꺼내서 도전해 보십시요. 완성했다면 그것을 조금더 이쁜 다른 곳에 옮겨 적고 꾸미기도 하던지... 또는 남자친구가 좋아할 만한 약소한 선물이라도 함께 준비해서 약간은 서프라이즈 하게 전해주면 됩니다. 그걸로 충분할테니 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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