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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좋아하는 오빠에게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질문요약>


 과거에 좋아했던 오빠가 그때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지금 혼자가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서로 호감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조금씩 좋은 감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빠에게 쓸 편지를 적어보았는데 한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 오빠도 AB 형입니다. (편지내용은 프라이버시 때문에 생략함)









 

 편지내용이 뭔가를 의도하는지는 알겠는데 그게 너무 가벼운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유머를 가미하려는 것은 알겠지만 적절히 진지한 가운데에 살짝살짝 맛깔나게 들어가야 하는데 허무개그 스타일의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본인의 감정부분만 상당히 많이 어필하려는 듯해서 부담감이 살짝 느껴질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편지대필을 많이 해봐서... 이런식으로는 쓰지 않거든요. 원하시는 조언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 ^ 

 우선 사이가 친하고 안 친하고를 떠나서 편지 내용이 장난스럽습니다. 가볍다는 뜻이죠. 물론 저는 보입니다. 님의 마음이나 그런 부분들이 장난은 아니라는 것을... 상대방도 아마 생각이 깊다면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내용이 가볍게 보이는 점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상대가 더군다나 생각이 많은 AB형이라면) 솔직히 편지를 쓴 사람 자체가 가볍게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의 글을 보면 그 사람의 정신수준이 보이게 됩니다. 좀 더 편지를 가다듬어야 할 듯 합니다. 수려한 글체와 화려하고 완벽한 문맥을 쓰라는 것이 아닙니다. 좀 더 진솔하고 담백해야 하는데 자신의 감정만 마구마구 쏟아내다가 혼자 정신없이 유머하다가...이 소리 했다가 저 소리 했다가...정신이 없습니다. 테마를 확실히 해서 말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고 정말 다시 말하지만 정신이 조금 없어 보입니다. 그러면...솔직히 좋게 보기가 어렵죠.

 말투도...친하다지만 그렇게 기분좋게 보일만한 말투가 아니네요. 약간은 버릇없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물론 님은 그런 의도로 말한것이 아니라는 건 잘 압니다. 그러나 그런 오해나 또는 그런 이미지를 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정말 애교스럽고 귀여운 말투는 오히려 '예의' 를 깍듯이 지키는 기본에서 출발합니다.

 뭔가 혼자말하다가 혼자서 웃고 혼자 떠드는 느낌의 편지... (물론 혼자 쓰는게 편지지만) 상대방으로 하여금 답변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하는 느낌은 아니네요.

 글은 진심에서 나옵니다. 님의 진심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표현이 문제네요. 또한 스스로의 진심은 있으나 스스로의 마음을 가다듬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정신이 없어보인다는...) 정리해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가다듬어서 해야할 말을 깔끔하게 제대로 표현해야 하는것이 지금 가장 부족해 보입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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