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격이 많이 털털한 여자입니다. 상당히 털털해요. 심지어 남자들 (친구나 동기) 의 알몸을 봐도 상관 없을 정도입니다. (보진 않았지만..) 그런데.. 갑자기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말도 안되게시리 그 남자애가 웃통을 벗고 있으면 왠지 얼굴이 빨개집니다. 흥분한거 같은데 이런 기분 당황스럽네요. 이 감정 뭘까요. 그 애를 좋아하기라도 하는것인지...
이 세상에 완전히 이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완벽털털한 성격' 이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니 자신하지 마십시요. 꼭...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어떤 남자에게 흥분감을 느꼈다고 해서 그 남자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원래부터 있었어야 할 다른 이성에 대한 흥분이 어떠한 연유로 잠자고 있다가 어떠한 대상의 어떤 코드로 인해서 오픈된 것 뿐입니다.
굳이 너무 털털하게 지내지마세요. 여자라면 성격이 활발한 것 까진 좋은데 남자들과 동성처럼 지내는거 그렇게 좋은 모습 아닙니다. 결국... 누가 제일 상처받을 것 같습니까? 님입니다.
지금은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친하게 지내는 게 좋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편하고 스스럼 없이 친해질 수 있으니까..) 언젠가 그것이 오히려 내 자신을 얽매는 한계가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털털해도 모습은 섹시하고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십시요. 굳이 롤모델을 꼽으라면 이효리를 들수 있겠군요. 그녀가 남자들과 털털하게 어울린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죠. 그녀가 섹시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구요. 그 두가지가 있어서 (꼭 그녀가 연예인이고 미인이라는 점은 잠깐 배제하고서) 당대 최고의 매력녀가 되었던 것입니다.
털털한 성격까진 여자로써 매력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남자들과 동성처럼 어울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엄연히 여자로 태어났다면 여자로써 이쁘게 꾸미고 여느 여성들처럼 내숭도 부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과 할줄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남자들과 편하게 어울려 살기만 하다보면...어느새 여자로써의 매력을 키우는 법을 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지금 신경쓰인다는 한 남자... 그 남자는 곧 님의 여성성을 깨워주는 상징적인 대상입니다. 그 대상이 나타났으니 이제는 여자다운 여자가 되도록 합시다. 솔직담백하고 활발한 성격까진 괜찮습니다. 그 이상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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