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호감을 키워가는 남녀 커플이 있습니다. 남자분이 연애를 상당히 오랫동안 안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더니만 역시나 다시 무뚝뚝한 성격처럼 조용해졌습니다. 연락도 뜸 하고...
속 터지기 싫은 여자가 남자에게 물었지만 오랫동안의 습성을 바꾸기 힘들다고 하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남자는 이래저래 연애가 힘들고 귀찮은 모양입니다. 여자는 이러한 점을 알고 시작했고 이해하려고 하지만 어느선까지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잘 되고 싶은데...
질문자님이 이 스토리에 나오는 여자분이 아니신가요? 그런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제 얘기를 잘 읽으시길 바랍니다.
남자분이 오랫동안 연애를 안해서 여자를 답답하게 한다고 했을때 제가 예상되는 것이 1착으로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가 남자의 mind 이상으로 귀찮게 한다는 것..!
아주 쉽게 말해서 남자의 마음이 30 만큼 발생했을때 (연애를 하고픈..또는 대상에 대한 마음 지수라고 치고) 여자가 50을 원하면 서로 어긋나버립니다. 여자 입장에선 남자가 답답한 것이고 남자입장에선 따라가기 귀찮아 집니다. 그 외에 다른 설명이 필요할지 모르겠군요.
사람의 심리..또는 연애 심리라는게 대단히 복잡할 듯 하지만 생각외로 상당히 단순한 구석을 갖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만큼의 양 이상을 넘어가면 버겁고 귀찮고 포기하고 싶어지는게 '이유' 가 됩니다. 그러면 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더 끌어올려야 합니다. 끌어올려지는 방법을 찾던가 아니면 남자가 알아서 스스로 배고파지길 (식욕에 비유를 들었습니다) 기다려야만 합니다. 배고프지 않거나 배부른 사람에게는 아주아주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면 식욕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간 여자쪽에서 쉽게 지치게 됩니다.
지치다가 짜증이 나고 화가 나죠. 그래서 남자에게 답답한 나머지 따지게 됩니다. 그러면...?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남자는 무뚝뚝하고 소극적인 성격이고 여자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인 경우가 많더군요.
어느정도 선이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이리저리 요리 재료 재듯이 규격화 할 순 없습니다. 보이지도 않구요. 그저 그 사람의 마음을 끌어내려고 노력하던지 그 마음이 준비가 될 때를 기다리던지 해야합니다. 준비가 되면 조짐이 보이거나 느껴지게 됩니다. 인내심이 필요하겠죠.
만약 여자분이 성격이 급하다면 관계를 망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랫동안 연애를 안 한 남자를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반대로 인내심이 버텨줄때까진 이해하지만.. 바닥이 나는 순간부턴 더 이상 이해를 해주지 못하게 됩니다. 이게 이해를 해주는 거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못해주는 걸까요.
분명 여자분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난...내 최선을 다했어..! 남자가 워낙 답답해서 어쩔 수가...'
정말 이해를 한다는 것은 그 남자가 정말 오랫동안 연애를 안 했고 그래서 답답하다는 '사실' 을 정말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가 두 사람의 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하는데에 '핵심' 이 있습니다. 받아들이지도 못할거면서 하는척하기만 하면 여자 자신도 힘들어지고 그 남자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우선 이러한 점을 확실히 이해한 후에나 남자의 마음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나 기다리는 법 등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단계가 될 것입니다. (제 얘기를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단순한 듯 하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은 핵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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