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회사동료 중 호감가는 그..

<질문요약>

 회사동료 남자직원 중에 제가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저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 눈치입니다만... 은근히 신경쓰이게 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저의 착각인지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힘들어 할 때에 도와주고 아직 친하지도 않은데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또한 일에 관해서 말도 먼저 꺼내고 어떤 일로 인해 같이 다쳤을 때도 본인보단 저를 먼저 걱정해주곤 합니다. 이런 행동들 때문에 헷갈립니다. 그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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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어 할 때 동료 여직원을 도와주는 남자직원을 우리는 '친절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그 여성을 좋아한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원래 이성에 대해서 우리는 호감이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여자는 남자를... / 다른 성에 대한 호기심이며 호감입니다. 원래부터 갖고 있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미세하게 기본으로 깔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좋아한다라는 말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죠. 

 

 친숙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위와 같습니다. 친화력이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과 여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이성간의 관심이나 호감부분은 본능적인 것일 뿐입니다. 역시나 그 점을 가지고 좋아한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대화도 건내주고 하는 것 또한 위에 일을 도와주거나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마찬가지로 이것으로는 연애감정에 대한 증거로써는 부족합니다. 단순한 동료애 + 이성에 대한 기본 관심일 수 있으니까요. 

 일단 좋아한다라는 감정은 '사귀고 싶다' 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과 실행의도를 가졌을 때 말할 수 있는 감정이라고 봅니다. 그냥 단순하고 애매한 호감도를 가지고는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감정이니까요. 이런 경우는 그 감정을 가진 당사자조차도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좀 더 지켜보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필요할 듯 합니다. 지금은 그냥 관심을 가지고 좀 더 관찰할 때입니다. 님이 말한 정황들을 가지고 '좋아한다 vs 동료애일 뿐이다' 라고 단정짓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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