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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사랑이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질문요약>


 사랑이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사귀어왔던 남자들은 모두 친구로 시작해서 나중에 커플이 되었습니다. 친구로 지내면서 어떤 사람인지..남자인지 대략 알고 시작한 것이죠. 그런데 지금의 남자친구는 그냥 모르는 사이에서 커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너무 어렵네요. 제가 남자마음을 너무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서로 생각도 다르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서로 분명히 좋아하는건 맞는데..왜 이렇게 안 맞는건지 ㅠㅠ













 뭐가 그렇게 어렵나요. 그냥 감정만 앞서는 내 위주(자기중심적)의 사랑만을 외치고 행하니까 서로 부딪히는 것 뿐입니다. 서로 생각이 틀린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그걸 신경쓰지 않고 배려하지도 않고 그냥 자신이 느끼는대로...하니까 문제죠. 

 내가 배고픕니다. 그래서 같이 밥먹자고 합니다. 상대는 배가 부릅니다. 그래도 난 배고픕니다. 난 상대방을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같이 밥먹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맛있는 것을 먹고싶다는 감정에만 충실합니다. 상대방이 배가 부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은 짜증을 냅니다. 

 '난 배부르단 말이야..!! 밥 안먹어..!' 

 그러면 나는 이럽니다. 

 '난..그냥 너랑 맛있는거 먹고 싶어서....널 좋아하니까..그런건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내 감정,. 내 마음도 모르고...!!!' 

 

 그냥 밥이라고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밥이 아닌.. 다른 모호하고 보이지 않는 감정들이라면 어떨까요? 이래서 서로 사소한걸로 계속 싸우는 겁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관찰하고 신경쓰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요. 그러니 어려울 수 밖에요.

 

 내가 길을 모르는 곳을 막 다니면 어떻게 될까요? 나중에 완전히 길을 잃겠죠? 그러면서 하는말... 

 '아..우 길 너무 헷갈려,. 너무 어렵다. ㅠㅠ..' 

 어떤 사람은 지도도 보고 이정표도 신경쓰고 사람들에게 길도 물어가면서 차근차근 살피면서 다닙니다. 그 사람은 목적지를 차분하게 찾아낼테죠. 조금은 신경쓰느라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목적지를 잘 찾아갈 수 있어서 보람되고 기쁩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생각의 차이때문에 결과가 엄청 틀려지게 되죠. 

 친구로 지내다가 사귄다고해서 형편이 나을까요? 그냥 초반에만 좀 나을뿐 어차피 그 관계도 서로 배려하지 않고 신경써주지 않으면 언젠가는 파토납니다. 그렇죠? 님이 이미 '전 그동안 사귄 남자들은 다 친구로 지내다 사귀어서..' 라고 여러번 그런 관계가 생성되었다가 파토났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서로 그냥 좋아하는 걸로는 당연히 모든게 해결되지 않죠. 서로 생각이 틀리고 좋아하는게 틀립니다. 남자는 보신탕을 좋아하고 님은 애완견을 사랑할수도 있는 겁니다. 당연히 좋아하기만 해선 안되죠. 좋아한다면 상대방을 살피고 그 사람의 생각을 알아가고 그 사람의 기분과 감정, 마음을 하나하나 조심스레 느껴가면서 만나는게 제대로 된 연애입니다. 막...되는대로 감정대로 하면 당연히 막다른 길에 다다를 뿐입니다.



 

* 유튜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튜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튜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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