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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고민] 황순원의 소나기의 다른 이면?



<질문요약>


 황순원의 '소나기'라는 소설 있잖아요. 일단 내용보면 소년, 소녀의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 얘기같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듣기로는 다른 이면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른 해석은 어떤걸까요. 궁금합니다.











 음...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소나기는 소녀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하얀 소녀의 옷자락에 검고 더러운 소년의 체취가 얼룩지게 되는 부분이 아마도 상징적인 묘사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순수한 사랑의 반면에 있는 건 결국 성숙한 성애(성인의 사랑 또는 성적인 연애)밖에는 없습니다. 플라토닉 vs 에로스...


 


 그냥 제 생각일 뿐이지만 아마도 그것밖에는 없을 듯 하네요. ^ ^~ 다른 해석에 대해서 찾아보거나 어디서 들어보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소녀는 깨끗하고 순백의 순수함을 의미합니다. 소년은 거칠은 현실을 뜻하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곱게 자란 서울에서 온 소녀는 세상물정을 모르죠. 거칠게 자라온 시골 남자아이는 그 소녀와 정반대의 캐릭터이구요.


 결국 소녀는 소년을 통해서 세상물정을 알고 거칠은 환경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결국 그 결과로 독감인지 폐렴에 걸려서 죽고 말지만... 그녀는 죽을때에도 자신이 입고 있던(소년의 체취가 묻게된 자신이 일탈할때 입었던 옷) 옷을 꼭 입혀달라고 유언을 하죠. 잔망스럽게 말입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탈에 대해서 말이죠.

 원래 청소년이라는 위치가 순수함과 성숙함의 경계에 있습니다. 순수함도 있지만 성인의 에로스 적인 사랑에도 눈을 뜨는 시기라는 것이죠. 정신적인 순수한 끌림, 사랑도 있고 본능적인 욕구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하나의 스토리에 어차피 두 가지의 의미가 녹아들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굳이 다른 해석이 필요할지 의문이군요. 이미 두 가지의 의미가 함께 존재하는데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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