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긴다와 사귄다의 차이점을 잘 모르셔서 그런 것 같군요.
엔조이라고 하죠. 생각없이 가볍게 즐기는 것을 원할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님이 만나온 과정들은 대부분 엔조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헌팅으로도 여자를 사귈 수 있습니다. 저도 왕년에는 헌팅을 마음 먹고 많이 해본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귀기도 했었죠. 하지만... 애초부터가 가벼운 만남인 것은 사실입니다.
어떻게 만났건 간에 이제 사귄다는 의미로 넘어가려면 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한 데이트 과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담 따먹기 하거나 기분 내거나 하는 것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오래도록 붙잡아 둘 수 없죠. 정말 이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지를 가장 중요시 하는 법입니다.
아주 쉽게 말해서 내가 진지하게 사귀려는 여자의 마음을 오래도록 붙잡고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들이 혹시 가볍게 만나던 시절의 버릇들과 방법들은 아니었는지 돌이켜보면 어떨까요. 정말 날 아껴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떠나지 않는 법입니다. 심지어 뭐라고 화를 내고 짜증을 내더라도 말이죠.
일단 첫 만남에 괜찮다고 하는 것은 두 가지를 들 수 있겠죠. 님의 외모 및 꾸미는 스타일 등을 얘기할 수도 있고 아니면 좀 쿨한 듯한 성격 때문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일시적인 매력일 뿐입니다. 아마 문자 상으로 진지함을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네요. 그러니 상대방 여성은 님을 '아..이거 완전 바람둥이네. 별로 깊게 만날 스타일은 아니구만..' 하고 판단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님이 속을 너무 드러냈을 수도 있구요. 원인은 정확히 따져보면 나오게 됩니다. 님의 글만으로는 알기 힘들지만 들여다보면 뻔히 나와요. 스스로 그것을 체크할 수 있어야 할 듯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테니까요.
솔직히 님에 대해서 따지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 만나서 연락처 받고 잠자리 쉽게 하는 것도 일정한 요령만 알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대단한 일도 아닙니다. 그것이 연애 기술과 일맥상통한다고 하긴 애매하죠. 진짜 연애라는 것은 상대방과 나와의 깊은 커뮤니케이션을 실생활 속에서 활발하게 해나가야 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오히려 생각이 깊고 진지한 사람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초반엔 너무 매력없어 보이고 답답해서 잘 못하다가도 조금만 초반의 위기를 넘어서면 쿨하고 여자 잘 후리는 남자들보다 더 잘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연애의 과정을 간략히 말해보자면... 물론 초기에는 적극적이고 좀 작업적인 태도도 필요하지만 분명 그 이후로 갈수록 진지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해야 오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님의 상황을 세세히 알지는 못하니 대략적으로 써봤습니다. 제 글 안에서 느끼는 점이 있으셨으면 합니다. 분명 초기에 여자에게 어프로치하는 능력은 있으시니 그 다음의 과정에 대해서만 깨우치면 진지하게 한 여성을 사귀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듯 하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가벼움은 초기에만... 후반에는 진지함이 필수입니다..!
<연관글>
[연애고민] 헌팅하는 술집에서..
[연애고민] 헌팅으로 연락처를 받았는데...그 후
[연애고민] 헌팅의 요령(우연히 본 여자에게 접근 방법)
[연애고민] 버스정류장의 여학생..어떻게 고백하죠?
[연애고민] 학교에서 반한 그녀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연애고민] 우연히 본 여자에게 접근할때의 요령! (헌팅)
[연애고민] 이성에게 반한다라는 것의 의미는...?
[연애고민] 호감가는 남성에게 접근하기...!
[연애고민] 여자친구 사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고민] 연예인을 좋아하는 감정 (0) | 2012.07.15 |
---|---|
[연애고민] 황순원의 소나기의 다른 이면? (0) | 2012.07.12 |
[연애고민] 혼전임신으로 인한 갈등 (0) | 2012.06.23 |
[연애고민] 애교부리는 법..ㅜㅜ (애교를 좋아하는 남자친구) (1) | 2012.06.20 |
[편지대필] 당신의 마음을 당신보다도 더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써드립니다. (32) | 2010.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