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내공이 좀 필요한 부분입니다. 단지 말투만 '아잉~' 어쩌구 저쩌구 한다고 애교가 완성되는 건 아니거든요. 애교는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기도 하고 잘 리액션도 해주고 (우선 그렇게 해서 상대방을 기분좋게~) 그 사이사이 귀여운 말투를 섞어주는 것이 일단 기본입니다. 기본도 쉽지 않아요. 진짜 애교란 상대방에게 나를 귀엽게 보이도록 하는 행위기 때문에 꼭 일반적으로 알려진 '뿌잉뿌잉~' 이런것이 애교의 전부가 아니거든요. 오히려 역겨움을 선사할 수도 있는 것이죠.
전화로 애교를 부린다면...
위에 말했듯이 남자의 말을 잘 들어줘야 합니다. 왜냐면..일단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의 기분을 잘 살펴야 하고 그럴려면 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여기까진 필수적인 수순이고 기본입니다. 이걸 모르고 어기고 나서 아무리 '뿌우~' 해봐야 짜증만 납니다.
그 다음에 추임새 및 리액션을 잘해줘야 합니다. 남자가 '나 오늘 말야 선생때문에 짜증 이빠이 났어. 아...진짜 짜증나.' 뭐 일단 말했다고 칩시다. 그러면 '어머...정말? 아...너무 기분 나빴겠다. 아웅...지금도 짜증 많이 나?' <---이건 글이니까 억양이나 액센트는 표현이 안되지만 맛깔나게 잘 해야합니다. 내용도 이렇게 해야하구요. 상대방의 말을 잘 받아줘야 하죠. 일단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마음을 열게 됩니다.
우선 애교를 성공시키려면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야 되요. 우리 코미디 있죠. 한국 사람들이 젤 웃기기 힘들답니다. 왜냐면 마음을 닫고서 '어디 한번 웃겨봐라...!' 라고 무뚝뚝하게 있는게 한국 사람들이라더군요. 외국 사람들은 주로 '아... 재밌겠다. 많이 웃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코미디를 보니까 작은 것에도 크게 웃죠. 그냥 내가 웃는 것 자체를 즐긴다고 해야하나...
상대방 마음을 열었다 싶으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아... 목소리 너무 멋진거 같애. 왜 그렇게 중저음이 섹시한고야? 임마.. 후훗'
뭐 이런식으로 약간 도발도 하면서 칭찬도 섞어주면서... 정신없이 대쉬해주는게 일단 애교의 좋은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도발적인것도 귀엽습니다. (너무 대놓고 도발만 하면 주먹을 부르니 조심) 그러나 칭찬을 잘 섞어줘야 합니다.
애교라는 것 자체는 정리해서 말하자면 그 사람과의 해피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해피한 분위기에선 살짝 윙크만 해도 '너...정말 애교있어. 이뻐..귀여워 ㅎㅎ' 라는 반응이 나오기 쉬운 법이죠. 반면에 해피하지 못한 분위기에서 아무리 생쑈를 해도 안먹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맥락을 이해했으면 좋겠네요. 잘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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