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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고민] 혼전임신으로 인한 갈등



<질문요약>

 둘다 직장인인 커플입니다. 저는 남자구요. 얼마전에 실수로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20대 중반이고 여자친구는 20대 초반입니다. 둘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분명 애를 낳아서 키울 수 있는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상당히 무서워하고 괴로워합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흔하디 흔한 콘돔만 써도 안 생길일을... 적지도 않은 나이에 (미성년자도 아닌데...) 덜컥 임신이나 시킨다는 자체가 참... 어이가 없군요. 혼전임신이라 그렇게 무섭고 큰일날 일인데 그렇게 생각없이 했다는 자체가 말이죠. 너무 답답해 할 정도로 큰일이었는데 대체...임신이 안될거라고 믿었던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할 정도군요. 최소한 질외사정이라도 했어야 하는거 아니었나요. 

 세상일은 했으면 책임입니다. 피할거면 평생 죄책감으로 살면 되구요. 그 이상도 이하도 없습니다. 님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라 여자친구에게도 하는 말이죠. 아무튼... 연애라는 것을 막 해버렸군요. 상대에 대한 배려심도 없고 책임을 질 만한 일에 대해 조심성도 없고..  

 지금 상황에선 어차피 각자 알아서 하는 겁니다. 님이 그녀에 대해서 강요할 권리따위는 없습니다. 이미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분도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는거죠.) 

 

 여자친구 입장에선 이제 자신의 인생(젊음, 청춘)은 끝났다고 생각하는거죠. 이럴때 님이 해야할 일이 뭔지 아십니까? 빨리 결혼을 추진하는 겁니다. 혹시 그냥 동거 따위나 하겠다고 생각하면 정말 찌질한거죠. 한번 불확실한 사고를 쳐놓고 다시금 불확실한 길을 걷겠다는 것이니까요. 아무튼 결혼을 추진해서 그 이후에는 님이 애를 봐야합니다. 

 왜냐구요? 그녀로써는 청춘을 포기했습니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서 직접 출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유리한 편입니다. 그러면 유리한 입장에서 불리한 사람의 편의를 봐주고 배려를 해주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지금 둘 다 힘든 상황입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희생적으로 돕지 않는다면 둘 사이는 100% 멀어집니다. 각자 살기 바쁘게 되는 것이죠. 

 지금 여자친구가 님에 대해서 믿음을 가질만한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어찌되었든 (여자도 어리석긴 했지만) 믿고 님에게 몸을 맡긴 것인데...다짜고짜 임신이나 시키다니 참... 3살이나 오빠였으면 그 값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니 지금이라도 확실한 plan 을 내놓으란 말입니다. 그냥 위로나 하고 잘 되겠지 하는 허황된 얘기들(확실하지도 않은 두루뭉실한 얘기들)만 하면서 대충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말입니다. 이 얘기들은 아마 여자의 입장에서 거의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죠. 지금 본인 발에 불똥 떨어졌는데 연인이고 나발이고 남 신경쓰기 어렵습니다. 그게 사람 심리인걸 어쩝니까. (연애심리 이전에 사람심리가 우선입니다) 

 그녀를 확실히 편하게 해주고 그녀의 청춘도 보장받을 수 있는 길 (위에 한가지 예-님이 아이를 봐주는것-만 들었지만 그 외에도 빵빵하게 plan을 세워야 할 것!)을 제시해서 (당연히 진실된 마음으로 해야함-거짓은 절대로 안됨) 마음을 달래주지 않는다면 절대로 여자친구는 님의 어떠한 말에도 따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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