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헌팅하는 술집에서..

<질문요약>

 
 헌팅을 하는 술집에 갔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친한 친구랑 둘이서 갔는데 역시나 남자가 작업을 걸어오더군요. 그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자신의 친구가 저를 맘에 들어한다면서 대신 번호를 받으러 왔다고 하는거에요. 본인이 오라고 했더니 왔어요. 어쩔 수 없이 알려주니까 계속 귀찮게 연락하더군요. 저보다 어린 남자인데 자기가 싫으냐고 하네요. 이 남자의 심리가 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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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흔하디 흔한... 그런 술집에서의 작업 요령이네요. 극히 초보적인 방식이랄까... 님이 처음부터 '저..이런거 안해요. 죄송합니다.' 라고 했으면 차단이 되었을텐데 괜히 받아주셔서 일을 만드셨네요. (님이 이런거에 정말 귀찮고 관심없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아마..제 생각엔 님도 잘생기고 괜찮은 남자를 은근히 기대했을지도 모른다는 ... (그렇죠? ㅎ) 

 지금에와서도 님이 그냥 스팸문자로 돌려버리면 아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전화가 와도 스팸전화로 해놓으면 된다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님이야 말로 남자로부터의 연락에 대해 확 끊어버리는 것이 미련이 있는건가요? 남자가 님에 대해서 보험이라면...님도 그런 남자에 대해서 (자신에게 연락하는 남자라는 점에서 볼 때) 보험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저는 심리적인 면을 말하는 겁니다. 심리적인 것은 거의 다 '무의식' 입니다. 의식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죠. 무의식적인 행위는 스스로도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제가 위에 말하는 것들은 님의 무의식적인 심리에 대해서 파악해보고자 하는 말들입니다. 

 그런 술집 자주 가지마세요. 그런 남자들만 만납니다. 정말 노력하고... 발전적인 곳에 가세요. 부디.. 님을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런 술집에서 어울리게 된 남자 100명중에 쓸만한 남자가 과연 몇이나 될 것 같은가요? 저는 3명 이하로 잡을 겁니다. 97명의 쓰잘데기 없는 하류 남자들과 어울려서 무슨 이득을 보실 건가요. 엔조이...? 그냥 심심풀이로 상대할 남자를 찾으시는건 아니죠? 그렇다면 그런 곳에 (가끔 가더라도) 가면 그런 남자와의 썸씽을 원천봉쇄하시고 술이나 좋게 마시고 나가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여자 어떻게 쉽게 꼬셔볼려고 애쓰는 곳이란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쉽게' 라는 표현이 제일 문제가 되는 겁니다. 뭐든 쉽게 하려는 것 자체가 '허접함' 을 유발시킵니다. 허접한 마인드에서 시작한 일이 얼마나 그럴듯한 일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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