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입니다. 일 관계로 알게 된 여성이 있습니다. 사교성이 좋아보이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문자오는 남자들 중에 스토커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암튼 술마시자고 하면 마셔주고 저를 호감있어 하는 모습에 그녀도 저를 좋아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언제부턴가는 답장도 잘 안하고 늦고 그럽니다. 아마도 알고 지내는 남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문자도 다른 남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스토커다 뭐다 할 것 같네요. 기분 나쁩니다.
글쎄요..전 관점을 좀 다르게 봅니다.
사실 정말 참하고 괜찮은 여성에게 접근하지 않고 왜 그렇게 여러 남자나 만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다가가다가 뭔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어장관리녀' 라는 등으로 뒷담화를 하는 건가요.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남자들이 그런 여성에게 어장관리를 당하는게 아니고 그 여성에게 당할만한 빌미를 제공하는 건 모르시나요? (저도 남자고 여자편만 드는 사람 아닙니다. 그냥 공평하게 따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님은 평범한 남자일 뿐입니다. 님이 뭔가 그녀에게 점수 딸 만한 행동을 특별히 하지도 않았는데 연락하면 잘 받아주고 술 마시자고 하면 잘 마시는 여성분에게 헬렐레 하는 것 자체가 님에게도 문제의 여지가 있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그러한 점을 돌이켜보고 남을 탓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봤을 때 그 여성분은 아주 작은 잘못 밖에 없습니다. 그냥 자신에게 쉽게 쉽게 들이대는 남자들을 아주 까다롭게 대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아주아주 까다롭고 깐깐하게 대하면 결국 '저 여자 참...도도하네 뭐가 그리 잘났지?' 라는 소리나 하겠죠. (꼭 찌질한 남자들만 이런 소리 합니다.)
세상에 공짜를 바라는 사람 만큼 우스워보이는 사람도 드뭅니다. 님은 과연 공짜를 바라는 사람인가요 아닌가요. 그 여자분에게 본인이 멋있는 모습을 보이거나 점수를 딸만큼의 행동을 했거나 또는 가만히 있어도 뿅 갈만한 조인성, 현빈 같은 남자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요. 그렇지 않은데도 '그녀가 날 좋아하나?' 라고 착각했다면 공짜를 바란게 아닌가요? 그리고 그게 아니었다고 '그녀는 꼬리가 아홉개 달린 구미호다.' '어장관리 정말 쩌는 나쁜 여자' 라고 하는 거... 결국 내 얼굴에 침 뱉기 아닌지요.
그냥 그녀는 좀 쉬운 스타일의 여자입니다. 그녀에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겠죠. 그런데... 그런 여자분에게 휘둘리고 헛꿈 꾸는 남자도 만만치 않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빨리 정신 차리시고 부디... 끼는 좀 없고 둔해보여도 마음씨 착하고 참한 여성에게나 관심을 가지고 또한 공짜 정신을 빨리 버리고 여자에게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이는 만남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깨달으면 올바른 연애의 길로 하루라도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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