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귀는 남자들의 심리는?

<질문요약>

 남자들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남자들의 심리는 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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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않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특성이 틀립니다. 같은 사람으로써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상반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남녀차이가 참 이해하기 어렵고 서로 티격태격도 많이 하는 것일테죠..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사귀느냐...라는 질문속에 님은 여자로써의 약간의 불만이 포함되어 있는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여자는 정말 그 사람이 좋고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야만 사귀는데 말이죠. 남자는 이상하게도 그렇지 않으면서 덜컥 사귀기만 하는것인지... 

 그럼 남자들은 혹시 여자의 몸을 원하거나 가볍게 만나다가 마는 엔조이를 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추가적으로 드시겠군요. 

 

 연애심리를 떠나 우선은 남녀의 인간적인 심리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짧게 얘기하자면 여자는 안정적인 상태를 좋아하는 심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그 반대인 진취적인 것을 좋아하는 심리가 있구요. 어떤 소설가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는데 남녀의 특성 차이는 사냥과 출산으로 인해서 극명하게 구별된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남자는 신체적으로 운동능력이 더 좋기 때문에 과거 원시시절에 사냥을 도맡아서 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공간감각이 뛰어나서 운전도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이건 제 생각) 여자는 출산과 여성특유의 감성으로 인해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엔 여성이 더 권위와 존경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여자는 남자의 신체능력이나 적극성은 떨어지지만 감성적이고 안정화시키는 능력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따져볼 때... 연애에서도 남자는 좀 더 빠르고 적극적이고 여자는 안정적이고 느리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남자를 옹호하거나 합리화 시키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분명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에게 대쉬해서 엔조이로 사귀는 남자의 행위는 나쁜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남자가 그렇게 하지는 않겠죠. 본능적으로는 여자에게 쉽게 대쉬하고 싶지만 그걸 참고 여자에게 공을 들이고 진지하게 다가가는 남자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그래도 여자에 대해서 좋아하는 마음이 어느정도라도 있기 때문에 사귀는 것입니다. 여자에 비해서 그 마음의 양이 적은게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남자도 여자처럼 완전히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었을때만 사귀게 된다면... 그건 너무 느리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음과 양이 자연의 원리이듯...한쪽은 좀 빠르고 한쪽은 느린것이 조화롭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얘기해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쉽게 연애를 하거나 여자를 가볍게 대하는 남자들을 옹호하려는 내용은 절대 아니니 오해 안하셨으면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인 심리적 특성에 대해서 얘기를 드리고 님의 궁금한 점에 대해 이해를 도우려는 생각이었습니다. 답변이 만족스러우실지...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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